아빠 미션
아빠 미션
  • 전주일보
  • 승인 2020.03.31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동균/전주원동초 2학년
한동균/전주원동초 2학년

쉬는 날
소파에서 쿨쿨~
주무시고 일어난 아빠께!

맛있는 저녁밥을 먹으러 왔군
밥을 먹기 전에 미션을 풀어야 돼
빨래 건조대로 만든 문을 통과해야 돼

이 문을 통과하지 못하면
밥을 먹을 수 없다

힌트 엉금엉금~

만약 훌라후프를 건들거나
내 옷을 머리에 부딪치면 미션실패다
알겠나~

<감상평>
  동균 어린이가 아빠와 휴일을 지내고 동시를 지었습니다. 동시 전반에 어린이다운 밝고 천진난만한 모습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휴일이라서 놀아주기를 기대했는데 아빠는 피곤해서 낮잠을 주무신 듯해요. 그런데 거실 소파에서 스르르 잠이 든 아빠를 깨우거나 귀찮게 하지 않습니다. 묵묵히 기다리는 모습에서 동균 어린이의 착한 마음이 전해옵니다.

  아빠는 저녁 식사 시간이 되어서야 겨우 일어나셨습니다. 아빠한테 짜증을 내거나 투정 부리지 않고 미션을 통해서 놀이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미션을 말하는 것이니까 당연히 아빠한테 높임말 대신에 반말로 표현했습니다. 동균 어린이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에 아빠도 많이 웃으셨을 것 같습니다.

  동균 어린이가 직접 겪은 일을 특별한 꾸밈없이 동시로 표현하면서도 감동을 주는 점이 돋보입니다. 아빠를 향한 동균 어린이의 따뜻한 마음과 존경심이 배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빠 역시 이런 아들이 있어서 많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아빠한테 많은 미션을 주면서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기를 응원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