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코로나19 감염 차단 '총력전'
임실군, 코로나19 감염 차단 '총력전'
  • 양대혁 기자
  • 승인 2020.02.2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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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전 부서 및 12개 읍면장 비상소집 긴급회의, 읍면별 동향 관리 철저
- 보건의료시스템 전면 코로나 대응체제 전환, 공공시설 등 일제 휴관
- 신천지 복음방 소재 인근 지역 소독 완료, 전 종교시설 집합 자제 권고
임실군은 24일 심 민 군수가 주재한 가운데 전 실과소 및 읍면장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코로나19 지역감염 차단을 위한 총력대응을 선언했다.

임실군은 코로나19 대응 단계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보건의료시스템을 전면 대응체제로 전환하는 등 감염 차단에 총력을 다한다.

군은 24일 심 민 군수가 주재한 가운데 전 실과소 및 읍면장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보다 디테일한 코로나19 대응관리를 주문했다.

심 군수는 특히 읍면장에 "자칫 놓칠 수 있는 읍면에서 발생하는 관련 동향이나 정보를 신속히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임실군에는 아직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전국적으로 비상한 시국인 만큼 전 부서 및 읍면, 관계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공공다중이용시설 운영 중단 등 군민들의 혼란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임실군은 현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이전과 전혀 다른 대응과 비상상황에 준하는 실질적 조치에 나서고 있다.

또 지역내 신천지 관련 시설 인근 지역 소독을 완료하고, 교인 파악과 관리에 들어갔다. 주소지 전입자 및 재산세 관리 등 관계자를 파악해 교인 중 대구 신천지 행사를 다녀온 사람이 있는 지 여부를 지속 파악 중이다.

이와 함께 지역내 교회 72개소를 포함, 원불교 등 종교시설에 대해 지난 21일부터 집합예배와 법회를 자제토록 권고조치했다.

아울러 전 어린이집과 유치원 휴원과 경로당, 작은목욕탕, 수영장 및 체력단련실을 포함해 주요 체험관광시설인 임실치즈테마파크, 종합사격장, 국제양궁장 등도 당분간 휴관토록 했다.
   
이외에도 문화원과 영화관, 필봉농악전수교육관 등 직접 또는 위탁관리 중인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전염병 예방에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군은 특히, 보건의료원 시스템을 전면 코로나 대응체제로 전환하고, 일반질병 환자는 가까운 남원도립의료원으로 신속히 안내, 치료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고 있다.

군은 재안안전대책본부를 풀가동 중인 가운데 상황총괄반 6개반을 편성하고, 방역대책 상황실에 통제관 등 4개팀, 선별진료소 풀가동, 자각격리자 일대일 전담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심 군수는 이날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역시 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일반주민들에게도 배부될 수 있도록 예비비를 풀어서라도 대책을 마련하라"면서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임실을 만드는 데 모두가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임실군은 코로나 여파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타격이 그 어느 때보다 큰 만큼 3주간 임실사랑상품권을 10% 특별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이용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양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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