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아쉬움 뒤로하고 희망찬 2020년을 맞자
2019년 아쉬움 뒤로하고 희망찬 2020년을 맞자
  • 전주일보
  • 승인 2019.12.3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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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0년 숙원 전북의 하늘길 열었다

2019년 기해년(己亥年)이 이제 하루 남았다. 2019년 한 해도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전북은 올해 지난 50년간 숙원이던 하늘길을 열었다.

지난 1월 정부는 새만금공항을 예타면제 사업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기본계획수립(2020년부터 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2021년부터 2023년) 후 2024년 착공해 2028년 준공할 예정이다.

새만금공항이 준공되면 새만금 지역의 트라이포트(Tri-Port, 공항·항만·철도) 물류체계 완성과 함께 동북아 물류중심지 경쟁에서 우위 선점하는 등 전북지역 산업의 생산·부가가치 효과 유발,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이 기대된다.

전북은 또 지난 10월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현대중공업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이후 고사위기에 처해있던 지역경제에 희망의 빛을 선물했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7일 진안출신의 정세균 국회의원을 국무총리로 지명됐다.

진안출신인 정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밟으면 전북 출신 6번째 총리로 등극한다.
앞서 전북에서는 16대 김상협(부안) 총리, 17대 진의종(고창) 총리, 25대 황인성(무주) 총리, 30·35대 고건(군산) 총리, 38대 한덕수(전주) 총리를 배출했다. 

전북은 또 올해 전북현대가 프로축구 K리그에서 기적적으로 우승 차지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전북현대는 마지막 한 경기를 남기고 울산현대에 승점 3점이 뒤져 우승확률이 낮았다. 하지만 울산이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고 전북은 강원과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이기면서 골득실에서 앞서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은 반면 아쉬운 일도 있었다.

여야의 첨예한 대립 속에 전주시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한 특례시 지정은 제동이 걸려있다.

또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주민의 집단 암 발병은 환경부가 비료공장과의 연관성을 인정하며 주민 손을 들어줬고 국무총리는 물론 환경부, 전북도지사, 익산시장 등이 사과하며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현재도 진행형이다.

여기에 이항로 전 진안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하면서 진안군정은 부군수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내년 4월 총선과 함께 재선거가 시행된다.

2019년은 또 지역내 갈등이 첨예화하는 사건도 많았다. 먼저 상산고 자사고 지정을 두고 교육청과 교육단체, 학교, 학부모 등의 찬반갈등이 이어졌고, 전주종합경기장 재개발사업과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을 두고도 찬반 양측이 첨예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다사다난했던 2019년이 쉼없이 달려가고 있다.

이에 올해의 아쉬움은 훌훌 털어버리고 다가오는 2020년에는 각자의 성실한 노력이 빛을 발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전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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