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성과와 과제에 대하여
전국체전 성과와 과제에 대하여
  • 전주일보
  • 승인 2019.10.1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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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혁일 대한체육회 문화환경교육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및 전북체육회 고문
나혁일 대한체육회 문화환경교육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및 전북체육회 고문

국내 최대스포츠 대제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전국체육대회 100년 서울에서 함께뛰다'를 슬로건으로 열렸다.

서울시내를 중심으로 일부종목은 타시도에 열린 전국체전이 7일간의 우정과 경쟁을 펼치며 막을 내렸다.

이번 전국체육대회에서 당초목표는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본 전북도 선수단은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면서 최선을 다한선수와 임원들의 노력에 대해 박수 갈채를 보낸다.

필자도 현지에 참석해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의 웃음을 보고 기뻐한 반면,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메달을 따내지 못한 선수들을 보며 함께 아쉬워 하기도 했다.

선수들의 땀과 눈물을 흘리면서 최선을 다한 노력이 세기 열악한 여건을 극복하고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쳐 종합 11위로 최선을 다한 선수단에게 체육인의 한사람으로 축하드리고 싶다.

이번 전국체전에 전북체육은 단체종목 부진기록, 체급종목 선전, 고등부 약진을 통해 아쉽지만 중위권으로 도약할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점으로 요약할수 있는것 같다.

특히 역도종목에 출전한 (진안군청  유동주선수), 자전거 (전북체고 황소진 선수) 3관왕을 달성하여 도민에게 보답했으나, 자전거에 박상훈, 김유리선수, 수영에 한다경, 육상에 이성빈,.유규민선수가 대회 신기록을 수립한것은 값진 수확으로 평가된다.

또한 전국체전에 24년만에 마라톤 부분에서 우승한 군산시청 도현국선수는 피나는 노력으로 훈련을 열심히한 결과로 찬사를 보내고 싶다.

학교체육의 약진은 무엇보다도 엘리트 체육의 요람인 전북체육고의 고른 종목 입상으로 향후 대회에서 중위권 진입의 기대를 부풀게 했다.

전국체전은 도민들의 자존심이기도 하다.

전북체육은 그 동안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도민들이 좌절하고 실의에 빠졌을 때마다 용기와 꿈을 심어주고 도민들에게 자긍심을 가져다준  몇안되는 분야중 하나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전국체전은 막은 내렸지만 전북체육의 중위권 도약은 준비하는점에서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번 전국체전을 통해 과제를 보완하는게 급선무다.

전북체육의 취약점과 보완점이 드러났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해 한발 더 나아갈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아야한다.

첫 번째로 실업팀 창단을 통해 경쟁력은 확보해야 한다는 점이다.

내부를 깊이 들여다보면 재경팀을 빼고 도내 대기업체에서 실업팀 다운팀 7~8개에 불과한바 나머지는 도청등 자치단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실정인데도 자치단체 재정적 적자이유로 실업팀이 해체되는 누를 범하지 않도록 도체육회에서 철저히 대비해야 할것이다.

두 번째는 비인기 종목 학교체육 육성강화라 할수 있다.

도교육청이 그동안 학교체육 활성화 방안은 적극추진하고 있으나 비인기 종목에 대한 육성이 조금 소홀하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이번 전국체전을 통해 학교체육에 비인기 종목 집중육성이 더욱 절실하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일부 비인기 종목은 여전히 팀구성은 물론 선수확보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다행히 전북체육회 뿌리인 학교체육의 중장기적 발전은 위해서는 도교육청의 관심과 지원이 뒷받침되어 연계체계가 확정되어야 한다는점은 강조하고 싶다.

세 번째는 지도자 처우 개선이다. 지도자의 처우개선은 사기진작과 책임감 고취는 물론 전력합작 도움이 된다.

나아가 선수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은 불어넣을수 있을것이다.

네 번째는 대학팀 창단확대와 특화육성이다. 전국체전에 팀이 없어 불 출전하는 종목을 선정하여 창단은 추진해야하며 각 대학에 맞는 특화 종목을 선정해 육성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만하다.

마지막으로 지자체가 예산부족이라는 얄팍한 이유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스포츠팀 운영을 통해 엘리트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강조 한다. 이번 서울체전을 거울삼아 내년도 경북 전국체전에서 우리 전북체육이 더 나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체육에 대한 관심과 배려로 실업팀을 창단하고 대학팀 특화종목 육성하고 학교체육 활성화에 더 큰 애정을 쏟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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