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있는 시의원을 바란다.
품위있는 시의원을 바란다.
  • 승인 2007.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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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주시 몇몇 시의원들의 행태가 시민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고 한다. 공직자라면 그것도 시민의 대변자임을 자처하며 당선된 시의원이라면 행동에서도 그만한 무게가 있어야 한다. 신중한 처신과 책임감있는 행동으로 자신을 뽑아준 시민에게 모범을 보여야 당연하다, 당선만 시켜주면 시민을 위해 온갖 굳은 일을 다 해줄것 처럼 말하다가 막상 당선되고 나서는 거등먹거리고 심지어 위법행위까지 서슴치 않는 의원이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죄없는 시민을 폭행하고 만취 음주운전을 하는 의원이 있다면 이는 지탄받아 마땅하다. 엊그제 완산경찰서는 아파트 하자보수에 대한 유인물을 돌리던 부녀 회원을 폭행한 혐의로 전주시 의원  A(5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A의원은 술을 먹고 귀가하다 시비를 걸어 폭행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전주시의원 B모씨도 만취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된바 있다. B의원은 경찰의 음주 단속에 적발된 후 채혈검사를 해본 결과 0.1% 이상의 알콜 농도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정도라면 당연히 조심했어야 했다. 하물며 시의원 이라면 더욱 그랬어야 했다. 이러니 시민단체등에서 시의원을 사퇴하라는 요구가 나오는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 이런 의원들 때문에 다른 의원들까지 도매금으로 넘어가고 있다. 모범적 행동은 고사하고 위법행위를 하고서야 어디 시의원이라고 얼굴을 내밀수 있겠는가. 정신을 차리고 시민을 위한 봉사자세로 거듭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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