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연수 전주시 덕진구청장 39년 공직생활 마감
양연수 전주시 덕진구청장 39년 공직생활 마감
  • 김주형
  • 승인 2019.06.25 18: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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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도시계획 전문가로 장기미집행 소로 103개 노선 폐지 등 업적,
- 후진 배려 위해 명예퇴직 선택 "전주시 발전 위해 언제나 함께할 것"
39년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명예퇴직하는 양연수 전주시 덕진구청장
39년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명예퇴직하는 양연수 전주시 덕진구청장

양연수 전주시 덕진구청장(59, 사진)이 명예퇴직을 신청하고 39년 간 정들었던 공직을 떠난다.

25일 전주시는 양 구청장이 최근 건강상의 이유와 같은 직렬의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1980년 지방토목직렬로 전주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양연수 구청장은 그간 도시계획팀장과 대외협력담당관, 안전총괄과장, 신도시사업과장, 생태도시국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 2018년 7월부터 덕진구청장으로 재직하며 구정을 이끌어왔다.

특히 양 구청장은 도시과 주무관으로 근무하던 지난 1999년 중앙동과 다가동, 태평동 등 전주시 전역에 분포된 도시계획시설 중 장기미집행 소로 103개 노선을 폐지하는 업적을 이뤄내는 등 전주시 도시계획의 살아있는 역사로도 불린다.

장기미집행 도로 폐지는 전주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었지만 일제 강점기부터 난제로 손꼽혀온 일로, 양 구청장은 용역 없이 주민들을 일일이 찾아다니고 직접 발품을 팔아 조사한 뒤 수십 년간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일을 마무리 지었다.

양 구청장은 “전주시와 함께 39년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은 항상 도움을 주고 부족함을 채워준 동료들과 힘이 들 때마다 항상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가족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기나긴 공직생활의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나아가지만 언제 어디에서나 전주시 발전을 응원하고 도움이 될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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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원 2021-04-16 14:12:21
도시계획 폐지가 무슨 자랑인가?
무능이고 무책임이지~
저런 무지한 공무원들 때문에 국민이 힘드어지는 것이다.
아니 50년전에 계획된 도시계획을 서둘러 집행하는 것이 관청의 의무이고 자랑이지 폐지가 업적이라고 자랑하는 무지한 공무원이 어디있나?
폐지된 도시계획은 하루빨리 수정 보완해서 재고시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다른 모범 지자체들을 보아라~
국비지원을 확대해서 최대한 토지보상 또는 기존 도시계획을 집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