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성행위업소 근절 대책 나와야
유사 성행위업소 근절 대책 나와야
  • 승인 2007.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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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성행위업소가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다.
간판은 그럴듯하지만 사실상 성행위가 이뤄져, 성매매특별법에 의한 단속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지난 2004년 9월부터 시행된 성매매 특별법으로 인해, 드러내놓고 영업하는 성매매업소가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전주시청 맞은편 일대에 형성된 집창촌이 법 시행 이전에는 30~40개 업소에 달했다. 이곳에서 일하는 여성의 숫자도 350~4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금은 10여개 업소, 80~100명으로 대폭 줄었다고 한다. 하지만 속으로 곪아 터진 꼴이 되고 있다. 집창촌이 주는 대신 주택가에 각종 유사 성매매업소가 크게 늘어, 집창촌에서 일하던 여성들이 유사 성행위업소로 흘러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업소는 전주시 중화산동 J병원 일대와 전주 아중리 모텔촌에서 활개를 치고 있다는 것이다. 안마시술소, 마사지, 남성휴게텔, 이발소 등의 이름을 내걸고 있으나, 사실은 16~17만원의 요금을 받고 유사 성행위를 하고 있다. 더욱이 이들 업소가 사무실 빌딩은 물론 주택가와 학교근처까지 파고들고 있다니,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몰지각한 업자들의 잇속 챙기기가 평화로운 가정의 파탄과 학생들의 정서파괴를 가져오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된다. 우선, 주택가와 학교 인근에 파고든 업소들로부터 강력단속을 해야 한다. 퇴폐로 물들여진 주택가와 학교인근을 생각해 보라. 끔찍한 현상이다. 방법은 없다. 경찰의 강력한 단속의지가 필요하다. 잠깐 한눈팔면 우후죽순처럼 느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단속해야 한다. 그리고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이들 유사 성행위 퇴폐업소를 찾지 않으려는 시민들의 자세다. 시민들의 자세만 올바르다면 퇴폐업소가 설 땅은 없는 것이다. 내 자신과 가족, 사회를 위해 이들 업소를 멀리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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