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삼 완주부군수-완주발전의 동력은 지역주민이다
오규삼 완주부군수-완주발전의 동력은 지역주민이다
  • 김귀만
  • 승인 2008.09.11 1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완주(完州). 이름 그대로 풀이하면, ‘온전한 고을’, ‘온 뫼’,‘온 들’로 해석되는 고장이다. 삼한시대(三韓時代) 원지국, 백제시대(百濟時代)엔 두이, 우소저, 난등량, 지아지 등으로 불리다가, 신라시대(新羅時代)엔 두성, 우주, 고산, 운제 등으로, 조선시대(朝鮮時代)에 와서는 전주 또는 고산이라 이름 지어진 후 일제시대(日帝時代)에 완주라고 붙여진 지명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고을이다.
이 유서 깊은 완주는 2008년 8월말 기준 8만3천874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곳이다. 전라북도내 8개 군(郡)지역 평균인구(44,137명)의 약 1.9배를 웃돌고 있는데, 인구이동을 보면, 완주라는 곳은 고령화만 기다리고 있는 여타의 지역과는 차별을 가진다. 지방자치단체의 가장 큰 장애로 나타나는 인구현황을 보자면, 전라북도의 인구감소가 매년 19,568명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전북지역 내 6개 시(市)지역은 평균 2,253명씩 감소, 8개 군(郡 )지역은 매년 평균 756명씩이 빠져나가는 것을 감안해보면, 완주군의 인구는 소폭의 증감을 최근 10년 동안 거듭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 결과는 지방자치시대 그 지역의 대표적 역량을 나타내주는 지표인 인구측면에서 볼 때, 안정적인 자치기반형성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인구 외에 자치단체의 살림살이를 알려주는 재정자립도에서도, 전국 평균 군 단위는 19.1%로 나타나는데, 완주의 경우 25%를 차지하고 있어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완주의 새로운 도약
산 좋고 물 좋은 완주군은 청정완주의 이미지를 기반으로 이제 도약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 기존의 완주산단과 과학산단을 포함시켜 319만9천㎡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미래 무궁무진한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탄소소재와 첨단부품소재산업을 특화시킴으로써, 전북발전의 견인차 역할에 대한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는 중이다. 테크노밸리가 성장 동력 산업을 창출시키기 위한 본고지라면, 완주 용진에 99만1천㎡규모로 들어서는 행정타운은 군청, 교육청 등 각종 공공기관을 집적화 시킴으로써 주변도시와의 연계성 강화를 위한 플랫폼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전북분원 설립으로 복합소재기술연구소와 산업발전을 이끌어 갈 R&D연구기관을 유치하게 된다. 이밖에 고산지역에 스포츠, 문화등 웰빙단지를 위해 233만㎡규모의 대단위토지개발사업과 만경강 주변의 에코밸리 조성은 완주군의 청정자연과 산업을 접목시켜 완주발전, 나아가 전북발전의 핵심의 축이 될 것이다.
완주군은 이미 차별화된 지역이며 독자적인 발전전략을 마련한 상태이다. 미래의 산업구조와 자연환경을 조화롭게 이루어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같은 목표 향해 같은 꿈 꿔야
완주군은 여느 군지역과는 달리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 있고, 기대할 수 있는 동력이 있다.
완주군이라는 문화적 지리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완주지역에만 있는 유리한 여건을 충분히 활용하여, 완주 나아가 전북의 미래모습을 그릴 때에는 같은 목표를 향한 조화롭고 끈끈한 유대관계를 가진 완주군민이 그 중심에 있어야 한다. 완주군민의 자발적인 참여는 타 지역에 비해 우월한 지위를 갖고 있는 현주소의 완주군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며,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정착을 앞당기게 되는 촉매제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자치기반으로 완주군은 지역주민과 힘찬 도약을 꿈꾸고 있으며, 이제 완주는 전북의 희망이자 내일의 미래이다.

오규삼 완주 부군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