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조선시대 옛 모습 되찾는다!
전주, 조선시대 옛 모습 되찾는다!
  • 김주형
  • 승인 2019.01.3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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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라감영 복원 1단계 공사 완료, 풍남문 등 체계적 학술조사도 추진
 

전주시는 조선왕조의 발상지이자 전라도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하기 위해 조선시대 옛모습 되찾기를 본격화 한다.

특히, 시는 올해 전라감영 복원 1단계 공사를 완료하고, 풍남문과 전주부성에 대한 체계적인 학술조사에 나서는 등 조선시대 역사문화 되찾기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30일 시는 올해 역사문화 되찾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1단계 공사 △풍남문 및 전주부성 일부 복원 △전주풍패지관 주변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구도심 100만평 문화심장터의 핵심공간이자 전주시민의 자긍심이 될 전라감영 복원공사는 올해 1단계 공사가 완료된다.

오는 11월에는 선화당과 내아, 관풍각, 연신당 등 감영의 주요 건물의 복원이 완료돼 전라감영은 조선시대 전북과 전남, 제주를 관할했던 옛 모습을 되찾게 된다.

시는 전라감영 주요건물 복원과 함께, 역사성과 정체성이 살아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내삼문 및 흔적남기기 공사 △실감형 콘텐츠 제작 △전라감영 복원 공사 준공식 △감영 관련 유물 구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올해 보물 제308호인 풍남문과 구도심 곳곳에 흔적이 남아있는 조선시대 전주부성에 대한 체계적인 복원·보존·관리 방안 등을 담은 종합계획과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전주 풍남문, 전주부성 학술조사 및 종합정비계획 수립 학술용역’도 추진한다.

앞서, 시는 전주문화유산연구원(원장 유철)과 함께 전주부성(全州府城) 동편부(풍남문~서문~북문 구간) 성곽 추정지에 대한 시굴조사를 추진한 결과 한국전통문화전당 북동편 주차장 부지에서 일제강점기에 철거된 조선시대 전주부성 성곽 기초부분의 흔적을 확인했다.

시는 시굴조사 및 학술용역 결과를 토대로 일제강점기에 철거된 조선시대 전주부성(全州府城)의 일부분을 체계적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전주풍패지관(보물 제583호)의 서익헌을 원형대로 보수하는 등 풍패지관 주변도 정비해 조선시대 옛 모습을 떠올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가고 있다.

동시에, 시는 경기전 수문장 교대식과 수복청 공연, 달빛기행 ‘왕과의 산책’ 등 문화유적과 연계한 전주만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꾸준히 확충, 체류형·재방문형 여행이 활성화되도록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시의 역사문화 되찾기 프로젝트가 궤도에 오르면, 시민과 관광객이 전주한옥마을 경기전과 풍남문, 전라감영, 풍패지관, 전주부성 등으로 이어지는 찬란한 조선시대 역사문화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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