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거듭난 ‘순창장류체험관’ 관광객 유혹
새롭게 거듭난 ‘순창장류체험관’ 관광객 유혹
  • 강수창
  • 승인 2008.08.1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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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장류체험관이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 등 계층별 취향에 맞는 새롭고 참신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또 다시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새롭게 개발된 프로그램은 김치 담그기, 고추장 햄버거 만들기, 아스파라거스 고추장 튀김 만들기, 돼지고기 고추장 산적 만들기, 고추장 나물 김밥만들기 등 8종이다.

이는 그동안 추진해 온 전통고추장만들기 제조체험과 고추장 밀쌈, 장아찌 쌈밥 등 장류요리, 인절미 떡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를 한층 다채롭게 보강한 프로그램으로 이달 초부터 관광객들에게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6일 부산에서 온 체험관광객 박정연씨(43,여)는 “그동안 김치를 한 번도 담아본 적이 없고 친정이나 시가에서 갖다 먹었었다”면서 “순창에서의 이번 체험을 통해 오이소박이나 김치를 직접 담을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에 앞서 지난 9일 체험관을 찾은 서울에서 온 주부 박은하씨(39)는 “아스파라거스를 시중에서 보긴 했지만 직접 요리를 해서 먹어보긴 처음”이라며 “서양의 고급채소를 가족과 함께 직접 요리해 먹어보니 맛도 좋고 순창에서의 잊지못할 좋은 추억도 만든 것 같다”고 흐뭇해 했다.

군은 올해 장류체험관의 체험관광객 1만명 유치를 목표로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 발효식품인 장류를 신세대 장류요리와 곁들여 체험관광상품으로 개발 운영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이와관련 올해 수도권 지역 대규모 수학여행단 6개학교 2000여명 유치를 위해 대도시를 겨냥한 관광객 유치 전략에 팔을 걷어 부친 결과 상반기 3개학교 1500여명의 수학여행단이 다녀간데 이어, 오는 25일과 다음달 29일에는 서울 강남의 구룡중학교와 구정중학교에서 700여명의 수학여행단 체험이 각각 예정돼 있으며, 내년도 수학여행코스로도 일찌감치 예약이 돼있는 등 장류체험관이 대규모 수학여행지로 거듭나고 있다.

군은 주5일 근무와 5도2촌 시대를 맞아 순창 장류체험관이 체험과 관광을 아우르며 순창 장류 브랜드 이미지 향상과 새로운 장류문화를 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관리에 더욱 최선을 다해나갈 방침이다./순창=강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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