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링 통해 막연했던 목표가 뚜렷해 졌어요”
“멘토링 통해 막연했던 목표가 뚜렷해 졌어요”
  • 강수창
  • 승인 2008.08.1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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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군이 관내 중ㆍ고등학생과 서울대학교 사범대생들간 멘토링을 실시해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옥천인재숙에서 4일동안 펼쳐지는 멘토링에는 서울대 사범대생 20명과 인재숙 입사생 150여명이 15개조로 편성돼 1:1 공부방법과 진로상담 등을 펼치고 있다.


  이번 멘토링은 지난 2006년 12월 순창군과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이 열악한 지역 교육여건 개선과 우수한 인재양성이라는 목표아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협력해 나가기로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대사범대에서는 학기중에는 온라인을 통해, 방학중에는 직접 순창을 찾아 이같은 1:1 상호 면담을 통한 멘토링을 실시하면서 농촌지역학생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주고 있다.


  인재숙 입사생들은 앞으로 멘토인 서울대 사범대생들의 이메일을 서로 주고받으며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멘토링에 맨토로 참가한 서울대 사범대 김형근 학생(27,외국어교육계 2학년)은 “영어의 경우 수험생들이 특히 어려워하는데 외국어는 당장의 시험성적에 급급하면 안된다”며 “저학년때부터 깊이있게 정확히 자신이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영어를 읽고 듣는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서울대 사범대 김효정 학생(23,여,물리교육과 4학년)은 “누구나 공부를 해야된다는 것은 알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스로 일 단위나 주간 단위, 월 단위의 계획을 세워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원하는 만큼의 공부를 했을 때는 스스로를 많이 칭찬하라”고 말하고 “각 교과서나 일기장 책상 같은 곳에 자신이 꼭 가고싶은 대학을 써놓고 목표를 향해 늘 자신을 가다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에 대해 인재숙 입사생인 멘티 김경은 학생(여, 17, 순창고 1학년)은 “그동안 제 나름대로의 목표가 있었지만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연했었다”면서 “이번 멘토링을 통해 멘토인 선배님들이 제 특성을 잘 파악하고 친절하게 상담해주셔서 이제는 목표가 확실해졌고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도 뚜렷해져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또, 멘티 강안나 학생(여, 17,순창고 1학년)은 ”예년에 비해 멘토가 많이 오셔서 풍부한 상담을 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그동안 정말 자신없었던 과목이 있었는데 멘토께서 공부방법, 요령 등을 잘 가르쳐 주셔서 앞으로 제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서울대 사범대와의 멘토링이 지역 학생들에게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어 이를 더욱 확대시행해 나갈 방침이다./순창=강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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