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오피스·상가 공실률 각각 21.4% 11.9%
전북 오피스·상가 공실률 각각 21.4% 11.9%
  • 김도우
  • 승인 2018.07.2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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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공실률 전남이어 전국 두 번째

오피스 공급증가와 기업 경기 및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전북 오피스와 상가의 공실률이 높아졌다.

한국감정원 전북지사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북 오피스 공실률은 21.4%로 전분기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전북지역 전체 경기가 위축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공급이 늘어난 여파다.

또 오피스 공실률은 전남(22.1%)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4% 상승한 16.2%로 나타났다.

올 2분기 전주는 16.2%, 군산 16.4%, 익산 16.5%, 김제 22.1%, 남원 18.8%로 나타났다.

1분기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는 아니다.

정규철 한국감정원 전주지사 조사1부장은 “한옥마을 공실률이 높아지고, 김제 공실률이 높은 것은 표집이 적어서 이다”며 “서부 신시가지의 경우 임대료가 높아지면서 일시적으로 공실률이 높아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전북지역의 경우 전반적인 상권 침체 속에 일부 오피스의 임대차 만료로 공실이 증가했다.

올 2분기 전북지역 상권 공실률은 평균 16.2%에 달했다. 이는 지난분기 1.4%로 상승한 수치다. 반면 임대료는 -0.12% 낮아져 15.4%로 집계됐다.

임대가격도 0.31% 올라갔다. 반대로 소규모 상가는 -0.08%내렸다.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일부 지역의 주력사업 침체 등으로 모든 상가 유형의 공실률이 상승했다.

중대형 상가의 경우 전북 공실률이 상승했다.

군산지역 상권 등에서 경기 침체 및 상권 영향력 축소 등으로 공실률이 전분기보다 올랐다.

특히 이 지역은 카페, 음식점 등의 인구가 감소됨에 따른 상권 저하로 공실률이 높아졌다.

이 지역 상권 등에서 상권 침체, 신규 창업 감소 등의 현상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감정원이 전국 오피스·상가(일반) 6355동 및 집합 상가 2만3,000호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통해 진행했다.

전북지역의 경우 모집단 수는 65개소이며, 표본수는 20개이다.

중대형 상가 표본수는 17개 시도의 174개 상권, 2,826동이며, 전북은 132개동이 표본 수다.

김민섭 한국감정원 상업자산통계과장은 “공실률은 조사 기준시점의 빌딩 공실수준 정도를 의미하며, 해당 하위시장 전체의 공실면적을 건축연면적 합계로 나눠 산출한다”고 설명했다.

2018년 2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는 한국감정원 홈페이지(www.kab.co.kr)

에 나와있다.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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