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로 떠나자
강원도로 떠나자
  • 김상기
  • 승인 2008.07.31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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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일보와 함께 떠나는 정선, 평창 여행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휴가를 떠나는 요즘.
아직도 갈 곳을 정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전주일보 여행사업부가 준비한 짧고 알찬 1박2일의 강원도 여행을 추천한다.
자연과 체험이 있고, 역사가 깃들어 있으며, 맛을 찾는 나그네에겐 안성맞춤 추천코스다.

< 신비한 화암동굴 탐험 >


화암동굴은 1922년부터 1945년까지 금을 캤던 금광이다.
금을 캐던 당시의 모습이 재현돼 있으며, 실제 금광맥을 눈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또 동양 최대의 유석폭포를 비롯해 대형 석순, 석주, 종유석, 석화 등이 즐비하게 자라고 있는 천연동굴과도 연결돼 있다.

 

 화암동굴 캐릭터인 금깨비와 은깨비를 통해
금광개발 과정과 금의 가치를 동화적으로 연출,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1시간30분 가량 소요되는 탐험은 동굴 속 신비함과 냉기로 여름을 잊기엔 최고의 적지다.


< 50분간 신나게 달리는 레일바이크 >

레일바이크(Rail Bike)는 탑승객이 페달을 이용해
철도레일 위를 시속 15~20km 속도로 운행할 수 있도록 제작한 철로자전거다.

기적소리가 끊긴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7.2km를 달린다.
커플용(2인)과 패밀리용(4인)이 있으며,
완만하게 내려가는 코스여서,
노약자나 어린이에게도 무리가 없다.

 

 

 출발하는 구절리역의 환경친화형 카페 '여치의 꿈'과
도착하는 아우라지역의 '어름치 유혹'는 그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다.

정선아리랑의 애절한 사연이 깃든 절경속을 신나게 달려보자.
구절리역 근처의 오장폭포와 코스 주변의 기암절벽은 보너스 상품이다.


< 양떼목장에서 양과 어울리기 >

 

대관령 양떼목장.
푸른 조치에 220여 마리의 양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 목가적인 풍경이
한편의 드라마를 연상시키는 곳이다.
가을동화, 화성으로 간 사나이 등의 촬영장소로 활용되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5월에서 10월까지는 야외에서 자연방목을 하므로,
누구나 가까이에서 양을 볼 수 있다.
양들에게 건초주기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체험코스다.
양들은 참 마른건초를 좋아한다.


<  월정사  >

월정사에 가족모임이나 연인의 손을 잡고 왔다면,
일주문에서 사천왕문에 이르는 1km 거리의 전나무숲길을 추천한다.
부안 내소사 전나무숲길, 광릉 전나무숲길과 함께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길이 이곳이다.

그리고,
관심없어 하는 사람도 한눈에 보통 물건이 아님을 직감하는 '팔각구층석탑'을 봐줘야 한다.
국보48호인 이 탑은
우리나라 북쪽 지방에서 유행했던 다각다층석탑의 가장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  허브나라  >

봉평 허브나라 농원은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 문학관 인근에 있는 가족휴양지다.

요리정원, 향기정원, 약용정원 등 14개의 주제로 꾸민 야외 허브정원과
2개의 온실에서 100여 종의 허브가 자라고 있다.

통나무로 된 레스토랑에서 오리지날 허브요리와 차를 맛볼 수 있으며,
허브버터로 구운 빵, 허브를 가미한 쇠고기산채덮밥, 허브 모듬튀김 등이 별미다.

여행의 첫날은 정선에서 화암동굴 탐험과 레이바이크 타기를 하고,
다음날은 평창으로 옮겨
양떼목장과 월정사, 허브나라를 방문하게 된다.
하지만 그 중간에도 정선5일장이나,
119m 높이에서 시원스레 떨어지는 백석폭포를 만끽할 수 있는 부수입도 포함돼 있다.

식사는 곤드레밥과 황기보쌈, 메밀국수와 메밀전병 등 강원도산으로 짜여져 있다.


무료한 일상을 탈피하고 싶다면, 과감히 다녀오기 바란다.
9일 출발하는 1박2일 일정이 아직도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문의. 063-231-6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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