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만의 차별화된 ‘기상관측소’ 문 열었다
순창만의 차별화된 ‘기상관측소’ 문 열었다
  • 강수창
  • 승인 2008.07.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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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에 실시간 기상감시와 지역 기상자료를 생산해 지역경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기상관측소가 24일 첫 문을 열었다.
기상청 공동협력 순창군 기상관측소는 이날 강인형 군수를 비롯 양승종 군의회 의장, 조동환 교육장을 비롯 진기범 광주기상청장과 기상청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순창읍 교성리에 위치한 공설운동장 내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지난 해 10월 착공해 이날 문을 연 순창군 기상관측소는 앞으로 6개월간 시험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는 이 곳에서 생산된 기상관측자료를 공식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순창군기상관측소는 광주지방기상청(청장 진기범)과 순창군(군수 강인형)이 지난해 10월 29일 공동협약(MOU)을 맺은 기상청공동협력 방식의 기상관측소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문을 열게 됐다.
이 곳에서 관측된 기상자료는 순창군이 추진하는 장수, 장류 등 지역산업에 필요한 기상조건의 통계분석이 가능해 지역산업 기반을 견고히 하는 초석이 될 뿐 아니라, 기상변화를 조기에 포착 분석함으로써 집중호우, 폭설 등 국가방재업무의 성공적인 수행기반이 되고, 재난발생시 기본 자료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상관측소에 설치된 주요장비는 자동기상관측장비(ASOS), 자동적설관측장비 등으로 풍향, 풍속, 기온, 습도, 강수량, 일조 등을 측정하게 된다.
강인형 순창군수는 “순창군은 그동안 기상관측소가 없어 인근 남원시나 정읍시의 기상자료를 활용할 수 밖에 없다보니 공식자료가 필요한 군민들은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며 “이제 순창군만의 차별화된 기상자료를 가지고 순창지역 재해대책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순창=강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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