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보라빛 꽃물결 “순창도라지축제” 열린다
[순창] 보라빛 꽃물결 “순창도라지축제” 열린다
  • 강수창
  • 승인 2008.07.1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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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순창 강천산군립공원을 감싸고 있는 순창군 팔덕면 장안마을에서 오는 19일부터 이틀동안  ‘순창 도라지축제’가 열린다.

팔덕면 장안, 덕진, 평지, 이목, 백암, 장재 등 강천산군립공원 인근 6개 마을이 함께 추진하는 이번 축제는 5ha에 이르는 도라지 꽃밭을 배경으로 주민주도형 농촌축제로 개최된다.

주요 행사로는 옹기만들기, 낙죽그리기, 민화그리기 등 전통공예체험과 도라지캐기, 미꾸라지달리기, 장작패기, 도라지껍질벗기기 등 관광객과 함께 하는 각종 경연이 펼쳐지며, 도라지비빔밥, 도라지막걸리, 도라지콩물국수, 도라지파전 등 도라지를 이용한 각종 먹거리도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또한, 마을에서 생산되는 도라지, 도라지고추장, 느타리버섯, 풋고추, 매실음료, 옥수수 등 신선농산물 판매장도 운영돼 웰빙시대를 맞아 안전하고 품질좋은 우리농산물과 먹거리 등을 맛보고 구입할 수도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도라지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강천산권역추진위원회 박영훈 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6개 마을 주민이 합심해 추진하는 축제로서 강천산군립공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청정 순창의 마을을 알리고 농산물판매 기반 마련과 마을 공동체를 회복해 살기좋은 농촌마을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행사장을 방문하는 도시 관광객들이 농촌의 정취를 흠뻑 느끼고 도시와 농촌이 한데 어우러져 즐거움과 정을 나누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 관계자는 “도라지축제는 주민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개최되는 행사로서 강천산, 고추장마을과 함께 순창군의 또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마을주민 스스로 추진하는 축제라는데 의미가 있으며, 고령화와 농산물수입 개방으로 날로 어려워져가고있는 농촌과 농업에 새로운 활로를 제시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순창=강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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