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신임 민주당대표 기자회견
정세균 신임 민주당대표 기자회견
  • 오병환
  • 승인 2008.07.07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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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원은 원칙우선… 영남과 여성 배려할 것
“당대표로써 우선 당을 운영하는 방법부터 확 바꿀것이다. 당내민주주의 철저하게 실천하고 당기능 빨리 점검해서 활기찬 정당 만들어 국민 여러분 신뢰와 지지를 획득하는 것이 저의 목표다” 민주당이 6일 전당대회에서 화합형 리더십을 갖고 있는 정세균 새 대표를 압도적인 표 차이로 선택함으로서 50년 민주당의 역사가 새로이 써질 전망이다. 정 대표는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 2번의 당 의장을 역임하면서 화합형 리더십을 보였고, 적이 없는 원만한 합리주의자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당원과 국민이 거는 기대가 크다. 또한 정 대표 체제는 합리적 리더십으로 여당과도 무난한 소통을 이룰 가능성이 크다. 이에 한나라당과 이후 국회 정상화 등 산적한 문제에서 논의가 본격화될 듯 보인다. 아울러 소외된 부분에 대한 포용력도 지향할 듯하다. 당대표 선출선거이후 올림픽공원에서 가진 정 대표의 기자회견에서 그가 겨누고 있는 민주당의 목표를 읽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편집자

-당대표가 된 소감은?
저희가 제1야당이기 때문에 쇠고기 등 민생, 국정현안 무한 책임져야하는 입장이다. 무한책임이 과하다면 저의 자세는 그런 자세로 임하겠다. 서민생활 너무 어렵고 중소기업 역시 한계상황에 몰려 뭔가 해야 한다는 소명감을 가지고 있다. 하루도 쉬지 않고 바로 즉시 투입되어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 실천하는 당대표 되고자 한다.

-등원문제는 어떤 입장인지?
등원문제는 새 지도부 선택됐다고 확 바뀔 일은 없다. 물론 제가 새 최고위원, 원내 수렴하겠지만 그동안 저희당의 주장과 저의 주장 일치해왔기 때문에 가축법, 국정조사 필수조건이다. 한나라당 여기에 답해야한다.

-호남 복당문제 어떻게 해결할지?
당선 전후와 똑같다. 저는 매사 원칙대로 한다는 생각이다. 편법적으로 당 운영하지 않을 예정이고 정도를 걷겠다. 별도의 신청에 대해서는 개별 심사해서 수용할 것이고 그렇지 않은 것은 당헌당규대로 1년을 기다려야한다. 당의 기구에서 하나하나 심사하겠다.

-지도부에 영남권, 여성 없는데 지명직 배려 생각있는지?
당연하다. 우리는 누가 저와 가깝고 멀고가 인선의 기준 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당 지도부에 꼭 필요한 분 들어오는 지도부 만들 것이다. 친소관계 뒤로 한 채 여성최고위원 필요하고 영남지역 당선자 없어 영남 배려해야한다. 한분은 영남 출신, 한분은 여성으로 물색하겠다. 아직 인선이나 물색에 착수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기준으로 하겠다는 것이 저의 복안이다.

-한미FTA 비준 방침의 당론 어떻게 모아갈지?
저는 지금까지 조건부 찬성입장이다. 조건은 두가지다. 하나는 선대책 마련되어야한다. 제가 산자장관 할때 제조업은 이미 대책 마련해놨다. 제조업이나 유관 서비스업 피해볼 때 정부 지원하거나 전직 지원대책 있기 때문에 예산만 확보하면 된다. 그러나 농업 등 아직 제대로 대책 마련 안돼 선대책이나 아니면 동시 대책 아니면 비준에 응할 수 없다. 두 번째는 한미FTA 상대가 있는 것이다. 국가간 협정 비준은 상대 상황도 살펴가면서 하는 것이 옳다. 미국동향도 중요하다. 우리만 드라이브 거는 것 현실성 떨어진다. 정부주장처럼 우리가 먼저해야 압력으로 미국이 빨리한다는 것은 미국을 모른다는 게 저의 인식이다. 미국은 철저히 자기 이익 따라 결정할 것이고 미의회가 독자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우리 빨리한다고 압력안될 것이다. 당내에서 저는 여론 수렴을 충분히 한다. 제 생각 당론인 것처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저의 입장은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일본, 중국 FTA는 늦춰야한다는 것이 소신이다. 아직 때가 아니다. 일단 미국과 FTA 이유에 집중해야한다.

-여야정 원탁회의를 제의했는데 대통령없이도 할 의향 있는지?
사전 조율 없이 미리 만나는 것 아니다. 사전 조율 통해 뭔가 해결의 실마리 만들면서 원탁회의 하는 것이지 무작정 만났다 실망만 시키는 원탁회의 바람직하지 않다. 일단 제가 제안했으니 정부, 한나라당의 책임있는 당국자가 우리당의 책임있는 당국자와 이런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당장 내일 하자는 것은 아니다. 뭔가 성과낼 때 만남의 의미가 있을 것이다.

-경선과정을 끝내며 당 화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당원들은 제 얼굴 보면 화합이 떠오른다고 한다. 경선과정에서 이런 저런 일 있을 수 있지만 과정일뿐이다. 그런 걸 궤념할 의도가 없다. 우리 책임 엄중해 그런 일 뒤로 하고 모두 포용하고 힘 합쳐 유능한 대안정당 만드는 것이 급선무다. 경선과정 일은 없는 것으로 저는 이미 마음 정리했다.

-영남과 여성최고위원에 추후보가 들어갈 가능성은?
원래 인사에 관한 질문은 답변을 안 하는 게 옳다. 그래도 제가 명쾌하게 여성에 대한 배려와 영남에 대한 배려의 확실한 수준이 제가 할 수 있는 맥시멈으로 판단한다.

-추미애 후보, 정대철 후보와의 협력관계 방안은?
정대철 후보는 우리당의 원로, 대선배다. 그러니까 항상 지도를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추후보는 우리당의 소중한 인적 자산이다. 추후보가 앞으로 본인의 발전과 그런 것을 통해 당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것이 대표의 책무라고 생각하며 그럴 수 있는 방안 있으면 적극 추진하겠다.

정리/ 서울-오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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