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당선…민주당 새 대표로 선출
정세균 당선…민주당 새 대표로 선출
  • 오병환
  • 승인 2008.07.0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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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투표서 57.6%표 얻어…결선투표 없애

민주당은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인 제1차 정기 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정세균 의원을 새 대표 최고위원으로 선출했다.
모두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에는 송영길 의원, 김민석 전 의원, 박주선 의원, 안희정 참평포럼 상위원장,  김진표 의원이 선출됐다.
당권과 최고위원 경선이 분리된 이번 전당대회는 대표 최고위원선거에서 '맏형론'을 내세운 정대철, '대세론'의 정세균, '간판론'의 추미애 등 3명이 당권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 끝에 정세균의 대세론이 결국 정-추의 단일화 효과로 인한 막판 끈질긴 추격세를 잠재웠다.
정세균 신임 민주당 대표는 이날 1만2천명의 대의원들이 1인1표를 행사하는 당 대표 선거에서 전체 유효투표수 9천5백40표 중 56.7%인 5,495표를 득표해 당선됐다.
반면 추미애 후보는 26.5%(2528표), 정대철 후보는 15.9%(1517표)를 득표해 1차 투표후 결선투표에서의 단일화 계획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정세균 신임대표는 앞으로 2년간 81석의 재건 야당의 사령탑으로서 국정운영 및 민주당재건의 수장을 담당하게 됐다.
또한 1인2표제로 5명을 뽑는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송영길 후보는 3,062표(16.1%)로 1위를 차지했고, 김민석 후보는 2.961표(15.5%)로 2위, 박주선 후보는 2,620표(13.7%)로 3위, 안희정 후보가 2345표로 4위, 김진표 후보가 2385표를 차지해 5위로써 마지막 5인 최고위원의 반열에 올랐다. 정균환 후보는 2014표(10.6%)로 6위에 머물렀다.
정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오늘날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 정부가, 우리 정치권이 국민의 신뢰를 상실한 것은 서민과 중산층이 대부분인 국민을 외면한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민과 언론탄압을 중지하고 구속자를 즉각 석방할 것이며 가축전염병예방법을 반드시 개정하겠다"고 말했다../서울=오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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