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군산공항 간 30분 교통체계 구축
전주~군산공항 간 30분 교통체계 구축
  • 조경장
  • 승인 2008.07.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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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항 활주로를 확장해 국제공항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가 전주권에서 군산공항까지 30분내 접근이 가능토록 2개축의 간선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공항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도민들이 편하게 군산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주권에서 군산공항까지 30분 이내 접근이 용이토록 할 계획이다.

도는 먼저 첫 번째 노선은 전주~군산 간 국도21호 자동차전용도로와 군산시 미성동에서 미공군부대 앞까지의 공항로를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곳 도로는 총 45㎞ 구간 중 43㎞ 구간이 4~6차로로 이미 개설되어 있어 2차로인 미공군부대 앞에서 공항까지 2㎞ 구간만 4차로로 확장하면 적은예산을 투입하고도 손쉽게 이용이 가능한 지역이다.

이에 따라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원 사업비 57억원을 투입해 2010년까지 확장을 마칠 계획이며, 2013년 완공예정으로 시공 중인 전주국도대체우회도로가 개통되면 진안ㆍ장수ㆍ무주 방면에서는 시가지를 거치지 않고 우회도로를 통해 직접 자동차전용도로에 진입할 수 있게 돼 동부권 주민의 공항 이용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두 번째 노선은 새만금~포항 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방안인데 서전주IC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하여 김제 심포IC에서 군산공항까지의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하는 방안으로 47㎞ 구간에 이동시간은 25분이 소요되며, 9천억 정도의 예산이 소요된다.

도는 새만금~포항 고속도로의 조기 시행을 위해 경북도와 공조하여 2011년부터 착수가 가능하도록 국토해양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새만금개발계획에 고속도로~공항간 자동차전용도로 계획을 포함해 국비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곳 노선은 전주 남부 국도대체우회도로와 연결돼 남원ㆍ순창 지역의 주민이 전주 시가지를 우회해 직접 진입할 수 있어 전주 남부 중심지역과 남원ㆍ순창권에서의 공항 이용도 한층 편리하게 된다.

특히 인근 무안국제공항이 1개축의 간선교통망으로 접근하는데 반해 군산공항은 2개축의 간선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게 돼 교통량이 2개축으로 분산됨으로 이동성이 좋아지고 30분대에 공항 접근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호남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등 2개 고속도로의 4개 IC를 통해 손쉽게 접근이 가능함으로 수도권과 전남권에서의 이용이 편리하게 됨으로써 군산 국제공항건설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전주권과 군산공항까지 30분 거리로 단축될 경우 공항을 이용하는 도민들의 불편함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조기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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