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정읍시 시정결산
기획특집=정읍시 시정결산
  • 김대환
  • 승인 2008.06.3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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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사는 정읍을 만든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어…”
- 강광 정읍시장 인터뷰

취임 2년을 맞는 강광 정읍시장은 “민선 4기 정읍시정을 맡은 지가 엊그제 같은데 마라톤으로 치면 반환점에 접어든 느낌”이라며 “취임이후 초심을 잊지 않고 시민과 정읍을 위해 발걸음을 재촉해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 시장은 “다만 민원인 응대 시 예산이나 법적인 한계 등으로 해결해 드리지 못할 때 마음이 아플 때가 많다”고 아쉬움을 표한 뒤 “앞으로도 변함없이 시민의 편익과 지역발전을 위하고 시민이 잘사는 시정, 시민감동행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2년 동안 휴가 한번 없이 ‘시민이 잘 사는 새 정읍 건설’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왔다”고 자평한 강 시장은 그 결과 중앙부처와 전북도의 각종 시정평가에서 2006년 14개 부문, 2007년 34개 부문에서 최우수기관또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특히 올해 예산 6천억시대(자체편성예산 4,125억, 국가예산 1,775억을 비롯하여 추경예산 포함)를 연 만큼 남은 임기동안에도 예산확보에 총력을 쏟아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각종 대형 국책사업은 물론 시민편익 및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국가예산 확보와 관련, “정읍발전을 위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면 지역출신 국회의원과 정읍출신 중앙부처 공무원 등 누구와도 만나서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기도.
훗날 ‘잘사는 정읍을 만든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힌 강 시장은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더 노력해서 정읍을 4계절 내내 관광객이 찾아와 머물다 가는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 첨단산업이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첨단과학산업도시’로 조성하고 농업과 생명이 어우러진, 전국에서 가장 잘사는 꿈과 희망이 샘솟는 선진자치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지난 30년동안 조기축구와 족구, 등산, 마라톤 등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있어 40대 못지않은 건강과 체력을 자부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강시장은 “정읍 발전을 위해서는 시장을 중심으로 한 모든공무원들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들고 “잘할 때는 박수를 쳐주고 잘못하고 있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가차 없이 지적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선4기 출범 2년 정읍시정 결산〉

‘시민이 잘사는 새정읍 건설’ 탄탄한 기반 구축
내장산리조트 착공 및 첨단과학산업단지 조성 가시화 등

민선자치 4기가 출범한지 2년째. 정읍시의 주요 시정 성과로 내장산리조트 및 내장산 유스호스텔 기공식을 통한 탄탄한 사계절 관광도시 기반구축, 100% 공단 분양 완료(3개 산업단지, 5개 농공단지), 첨단과학산업도시 조성사업의 가시화, 전국 규모 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한 전국 제일의 생활체육도시로서의 위상정립, 노인종합복지타운 조성 등의 복지인프라구축 등을 꼽았다.

정읍시정의 주요 성과를 소개한다.

탄탄한 사계절 관광도시 기반구축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건설’을 위한 탄탄한 기반 구축은 민선 4기 정읍시정의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내장산 리조트조성사업과 내장산 관광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순조로운 추진은 대내외적으로 주목받은 결실이다.
지난 3월 기공식을 가진 내장산 리조트조성사업은 정읍시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003년 12월 전국에서 최초로 지자체와 개발협약을 체결하고 추진하는 사업.
152만㎡규모(46만여평)의 관광지구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2,545억원(정읍시 290억원, 관광공사 329억원, 민자1,924억원)을 투입,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18홀 규모의 골프장, 920실 규모의 관광호텔과 콘도 등의 숙박시설, 12,000㎡의 테마온천, 4,877㎡의 이벤트 광장, 연간 20만명 관광객 유입 효과가 있는 KT&G 연수원(사업비 500억원), 단풍미인한우홍보관과 각종 상가시설 등이 들어선다.
강시장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도비는 물론 한국관광공사 예산도 충분히 확보했고 한국관광공사에서 민자유치를 위해 국내·외 많은 기업체를 대상으로 폭넓게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실제로 투자상담 의사표명 업체가 있어 순조롭게 추진될 전망으로 2010년 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완료되면 연 90만명의 관광객 유입 및 1만5천484명의 고용 유발과 3천449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내장산 관광테마파크조성사업은 내장저수지 아래 52만㎡(16만평)에 525억원(국비 45억, 도비 22억, 시비 154억, 민자 304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1년 완공될 예정이다.
공공부문(예산사업)사업으로는 20만㎡에 221억원이 투입되는데, 문화광장(85억원), 워터파크(50억원), 박물관(50억원), 농경문화체험관(35억원)을 비롯민자유치사업분야 유스호스텔, 화훼테마파크, 먹거리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중 유스호스텔은 골프제품 전문생산업체인 (주)잔디로에서 지난 4월 23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강 시장은 “유스호스텔사업이외에도 화훼테마파크조성사업 민간투자 의향자가 있는데, 앞으로 민자유치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향토문화 관광권 개발에 적극 나서 칠보물테마 유원지 조성과 정순왕후 태생지 복원 등의 태산선비문화권 개발, ‘황토현·만석보’ 주변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한 동학문화권 개발을 가시화했다.
또 황토현 동학축제 및 전국민속소싸움대회, 내장산단풍 부부사랑 및 국화축제, 산내 구절초 축제 등 대표적인 지역축제의 내실화로 전국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첨단과학도시 조성사업의 가시화
정읍시가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첨단과학도시 조성사업도 가시화됐다.
330만㎡(100만평) 규모로 조성될 첨단과학산업단지는 3개 국책연구기관의 방사선융합기술(RFT) 및 생명공학(BT) 등의, 첨단기술을 활용한 연구 성과물을 기업체에 기술 이전하여 관련 제품을 집중생산하게 된다.

시는 1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2조원대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데, 지난해 2007년 6월 지방산업단지 승인을 받았다.
이와 관련 2007년 1월 사업시행을 협약한 토지공사는 지난 1월 토지 보상팀을 구성하고 현재 보상 절차를 이행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시는 7월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하반기부터는 단지조성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장래 국가 신성장동력사업을 이끌어 가게 될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등 3개의 국책연구소의 성과물도 상당하다.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는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우주식품을 개발했고, 산업신소재분야에서는 신소재화상 및 창상 치료 드레싱요 수화겔 개발 및 산업화, 인공고관절 및 고분자 휴즈 개발, 아토피 피부질환 치료용 하이드로겔 제조기술 개발 중에 있다.
또 헤모힘과 화장품을 개발(식품생명공학분야)했고 분재용 무궁화 및 신품종과 방사선을 이용한 흡유제를 개발(농업생물자원분야)했다.

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은 지난 5월 복분자 와인 개발을 특허출원했고 무항생돼지와 감국주, 청주, 한과 간장 등의전통발효식품을 개발 중에 있다.

전체 147,602㎡(4만5천평)에 들어설 안전성평가연구소 정읍분소는 1단계로 지난 2005년부터 170억원이 투입되는 흡입연구동과 기숙사 건립을추진, 올해 1월 완공했다.
2단계로 지난 3월 490억원이 투입되는 시험연구동 건립에 착공했다.
2010년 말 완공되면 만성독성,발암성 등 장기 안전성 시험 및 영장류 중심의 흡입독성 등 특화된 연구개발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북 서남권 중심도시로 ‘우뚝’
KTX 정읍역 조성과 역세권 개발의 초석을 다졌다.
기존 호남선이 아닌 KTX 전용철로를 확보, 서울~정읍구간이 기존 2시간 10분대에서 1시간20분대로 50여분 단축됨에 따라 정읍은 21세기 물류중심지로서의 역할이 기대됨은 물론 부안과 고창, 순창, 장성, 영광 등 전·남북 6개 지역 인근 시·군 50여만명이 거주하는 교통요충지로서 우뚝 서게 됐다.
94억원이 투입된 정읍역 광장 조성사업도 2006년 8월 완공, 체계적인 도시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국도 1호선 태인~원평간 도로 확.포장 공사가 올해 마무리되고 삼산~금붕간 도로확.포장 등 8개 사업, 14개 노선의 도시계획도로와 73개 소방도로 개설 등 지역SOC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됐고 농촌도로 확.포장공사(49억원), 농촌 정주기반 확충(270억원) 등 도·농간 균형발전 시책도 추진됐다.
쾌적한 생활환경 정비와 정읍천 등 공공수역의 수질개선 효과가 기대되는 정읍하수관거정비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돼 현재 61%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전시민이 함께 잘사는 따뜻한 정읍 만들기 ‘성공’
더불어 사는 사회 조성을 위한 복지행정도 한층 내실 있게 추진됐다.
기초생활보장을 위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6천141세대에 생계 및 주거급여, 교육급여, 난방비 등 298억원을 지원하고,화재나 남편사망 등 일시적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세대 지원을 위해 2억8천여만원, 저소득층 자활사업 예산 44억원도 확보했다.

노인복지시책으로노인종합복지회관과 노인회사무실, 실비요양원, 노인전문병원, 전천후 게이트볼장 등이 있는 금붕동 노인복지타운내 유료노인복지주택 건립(민자 18억, 147세대, 8월 준공)사업과, 진입로(1.3km, 15억) 개설사업이 연내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신태인노인종합복지회관, 포켓공원, 보건지소와 건강증진센터가 들어서는 노인종합복지타운도 조성 중이다.
노인종합복지회관은 지난 5월에 완공돼 현재 본격적인 운영을 위해 민간위탁자 선정 과정에 있고 포켓공원과 보건지소는 7월에 완공될 예정이며, 건강증진센터는 8월중 착공 예정이다.

이밖에도 86세이상 노인 대한 월 3만원의 장수수당 지원, 65세이상 노인 무료독감 예방접종, 결식아동후원 전시민 1구좌갖기운동, 장애인들을 위한 장애인심부름센터 운영, 농촌 장애인주택 개조 지원도 대표적인 복지시책으로 꼽힌다.

전국 최고 생활체육도시로서의 위상정립
민선4기 출범과 함께 ‘전국 제일의 생활체육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정읍시는 지난 2년간 이의 확실한 기반을 구축했다.
먼저, 핸드볼 메카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지난 5월 20일 정읍시청 여자핸드볼팀을 창단했다.
구기종목팀으로서는 도내 지자체 중 처음으로 앞으로 정읍은 물론 전북지역 핸드볼 및 체육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또 축구, 배구, 족구 등 16개 종목 경기시설을 갖춘 정읍체육공원 및 국민체육센터 완공, 정읍제일고등 인조잔디 구장 조성, 기존 체육시설물 보수 등 체육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또 종목별 31개 생활체육단체 육성과 15개 종목 스포츠 클럽 운영, 21개 종목별 체육대회 및 20개 종목의 정읍시장기 체육대회 개최 등 1시민 1종목 생활체육을 정착시켰다.
특히 2006년 8개 대회, 2007년 11개 대회 등 전국 규모 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지역홍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시너지 효과를 거뒀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만도 11개 종목의 전국대회에 총 5억3천500만원을 지원, 모두 13억1천500만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부농(富農)이 가장 많은 정읍 만들기도 ‘성공’
민선4기 정읍시정의 농정시책도 돋보인다.
농촌발전위원회 및 농촌연구소를 발족했고 산외논콩, 토마토, 귀리 등 지역특화작목을 집중 육성했으며 단풍미인쌀 및 단풍미인한우 등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과 브랜드화를 추진했다.

농축산물 유통 판매망 확충에도 주력해 영등포구 문래동에 단풍미인쌀 수도권 소비지 RPC 개설, 인터넷 쇼핑몰 등 74개소 판매망 확충, 단풍미인한우 축산물종합센터 개소 운영, 단풍미인한우홍보관 건립(9월 개관 예정), 1일 840두의 경매가 가능한 전국 최대 규모 가축시장을 개설했다.
농업관련 국가기관 유치 및 기능 강화에 노력, 168억 규모의 국내 첫 축산용 청보리 정선시설을 유치했고 정읍농업 발전의 메카가 될 농업기술센터 청사 및 자생차 연구소를 신축 중(11월중 준공예정)에 있다.

이 같은 성공적인 농정시책 추진으로 정읍시는 도내 부농(富農) 최다지역이 됐다.
전북도가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농가면접을 통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정읍시가 도내에서 고소득 농가가 가장 많고, 그 비결은 규모화와 생산기술 등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정읍은 1억원이상 고소득 농가가 465명이나 되고, 특히 한우사육농가의 고소득 비율이 높아 정읍시가 추진하고 있는 단풍미인 한우 브랜드화 등 축산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입증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만들기 등 지역경제 활성화 총력
정읍시에는, 7개(산업단지 3, 농공단지 4)가 있는데, 민선 4기 들어 100% 분양이 완료됐다.
시는 입주기업의 기업활동을 돕기 위해 기업하기 좋은 인프라 구축에 나서 ‘1공무원 1기업 애로고충처리담당제’와 강시장의 기업체 직접 방문 등을 통해 애로사항을 수렴, 해결하는 한편 ‘행정인력 콜센터’운영으로 기업체의 구인난을 해결해주고 있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설현대화 일환으로 올해도 47억4천만원을 들여 진입로 확장, 시범거리 육성(하나마트~유한당약국), 만남의 공간 조성과, 비가림시설 설치, 제2시장 주차장 확장 등, 정읍 제1·2시장 시설개선사업 추진에 주력했다.
특히 지난 5월 기공식을 가진 신태인시장 신축 및 전통음식단지가 오는 10월 완공되면 침체된 재래시장 살리기와 지역경제 촉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이와함께 구도심 활성화 시책으로 도비 등 18억5천만원을 확보하여 전북은행부터 제일은행까지 중심상권 약 400m구간의, 상· 하수도관·전선· 전화선·고속인터넷 등의 중화 사업과 병행해, 도로 재정비사업, 시민휴식공간인 쉼터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내실 있는 시민만족, 봉사행정 실현
지난해 5월 수성동사무소 출장민원실 개소와 함께 민원해피콜제 등 친절봉사 실천 강화를 통한 시민감동행정 실현과 지난 5월의 도내최초 정읍기적의 도서관 개관, 공립장애인 특수학교 유치 등 교육환경개선에도 총력을 쏟았다.

글로벌 시대에 걸 맞는 인재양성도 내실 있게 추진해 전북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정읍고가 개방형 자율학교 시범학교로 선정됐고 방과 후 맞춤형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특히 지역인재 양성의 거점이 되고 있는 시민장학재단의 활성화를 꾀해 민선4기 들어서만 10억원이 기탁금이 접수됐다.

시는 또 남을 비방하지 않고 서로 칭찬해 주는 작고 아름다운 실천 운동을 전개, 건강한 사회 풍토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정읍=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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