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공약사업 중 지역 및 도시ㆍ환경 분야 제일 저조
도지사 공약사업 중 지역 및 도시ㆍ환경 분야 제일 저조
  • 조경장
  • 승인 2008.06.2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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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4기 전북도지사 5개 분야 공약사업 가운데 대형 지역 현안사업들이 포함돼 있는 지역 및 도시ㆍ환경 분야에 대한 추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사회ㆍ문화ㆍ복지 분야와 농업혁신 분야도 공약사항 추진율도 평균에도 못 미치는 등 중요한 사업들이 터덕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25일 전북도는 김완주 전북지사의 민선4기 공약사업에 대한 2주년 추진성과 결과를 통해 지난 2년 동안의 분야별 공약 이행상황 자체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도는 ‘하나 되어 전북을 바꿉시다’라는 민선4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과제로 인재양성 및 혁신도정ㆍ첨단산업ㆍ농업혁신ㆍ사회 복지 문화ㆍ지역 및 도시환경 등 5개 분야 85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자체 분석 결과에서 6월 현재 85개 지사 공약사업 가운데 9개 사업을 완료했으며, 올해 말까지 완료대상 사업 11건을 포함해 나머지 76개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공약 사업 추진 진도율에 대해 총 공정의 54%의 평균 진도율을 보이고 있어 연도별 실천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추진 중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도는 올해 도정목표를 ‘함께하는 도정’으로 정하고 도지사와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통한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현장행정을 강화해 나가고 있어 나머지 임기 내 목표사업 40건에 대해서도 기간 내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전북의 굵직굵직한 대형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 및 도시 환경 분야에 있어 추진 진도율이 평균 진도율에 훨씬 못 미치는 54% 정도라는 것.

특히 새만금 만경수역 개선을 위한 왕궁오염원 해소사업의 경우는 12%의 진도율 밖에 진전되지 않았으며, 군산항 활성화 추진ㆍ호남고속철도 건설 등 사업도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사회ㆍ복지ㆍ문화 부분도 평균에 못 미치는 49%의 진도율을 보이고 있어 복지 사업에 대한 예산이 확대된 만큼 사업 추진 의지를 좀 더 확고히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밭 농업 직접직불제 도입과 농가경영희생제도 도입, 전북문화예술위원회(법인) 설립, 김제공항 건설 등은 사실상 사업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공약사업은 임기 내에 51개 사업 60%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나머지 중장기 SOC 사업 등 34개 사업(40%)은 임기 후 일정대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연도별 세부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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