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기초시설 민간투자사업 준공
전북환경기초시설 민간투자사업 준공
  • 조경장
  • 승인 2008.06.2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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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새만금 상류유역인 만경강ㆍ동진강 등 공공수역 수질 개선을 위해 추진해온 전북 환경기초시설 민간투자 사업이 완공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환경기초시설 민간투자 사업은 2001년부터 추진됐으며, 새만금 유역의 6개 시ㆍ군에 하수처리장 21개소를 완공해 하루 23만 7,000톤의 각종 생활하수를 처리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2001년부터 정부 조치계획에 따른 새만금 상류유역의 목표수질(BOD 4.4ppm, 총인 0.356ppm)을 달성하기 위해 하수관거 시설정비사업(2,820㎞)과 병행해 추진됐다.

이번에 준공된 21곳의 하수처리장은 전북도를 비롯해 ㈜전북엔비텍과 새만금 인근 시ㆍ군인 군산, 익산, 정읍, 김제, 완주, 부안 등이 참여한 전국 최초의 민관 공동투자 방식(BTL)의 사업이다.

민간 투자사인 ㈜전북엔비텍은 과거 시ㆍ군별ㆍ처리장별로 개별 운영하던 29개의 시설(25만2000t)을 20년간 통합 운영ㆍ관리하게 된다.

㈜전북엔비텍은 이를 통해 기존 개별운영에서 발생하던 중복투자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체계적 운영을 통해 목표수질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하수처리장 완공을 통해 새만금 지구 내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월 말부터 최근까지 한 시운전 결과 T-P(총인)이 0.869ppm인 것으로 조사돼 새만금 상류지역에 대한 목표수질인 0.356ppm에는 못 미치고 있어 얼마만큼의 수질이 개선될 지 의문시 되고 있다.

더욱이 비점오염원에 대해서는 관리 방안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비점오염원에 대한 하수 처리에 대한 문제도 풀어야 할 숙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가 직접 하천으로 유입돼 수질오염의 주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이번 하수 처리장 완공으로 새만금 지구의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여름철 발생하는 악취를 해소하는 등 주민생활 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유역 환경기초시설 민간투자사업은 지난 2001년 2월 사업제안서 제출해 2004년 8월 실시협약 체결하고, 2005년 2월 공사 착공 등 총 7년 4개월의 과정을 거쳐 최종 완공됐다. /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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