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급부상
블루베리,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급부상
  • 조경장
  • 승인 2008.06.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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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농업기술원이 블루베리에 대한 시험연구를 수행한 결과 기능성이 높은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블루베리 재배면적은 60㏊로 전국의 50%를 점유하고 있으며 가공식품으로 개발가치가 높아 농가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블루베리는 최근 일본에서 연간 생과는 1,500톤 가공용은 10,000톤을 수입하고 있으며, 선진국에서 웰빙 식품으로 인기가 높아 시장규모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고품질 과실 생산과 수확 후 관리를 통한 상품성 향상,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진다면 일본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국내 도입 블루베리에 대한 특성조사 및 지역적응성 검정, 우량묘 생산을 위한 효율적인 번식방법 구명, 생산성 및 품질향상을 위한 재배기술개발, 고품질 생산 단지화 모델 개발, 식품원료로서의 기능성 탐색과 가공식품개발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연구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면 도에 알맞은 적품종 선발과 묘목값 안정화, 생력화에 의한 경영비절감,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가공식품 브랜드화 개발로 고소득 블루베리 산업화가 이루어 질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한미 FTA 체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농업의 현실에서 새로운 소비 패턴에 맞는 경쟁력 있는 소득 작목 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만이 금후 농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루베리는 진달래과(Ericaceae) 산앵두나무속에 속하는 북아메리카산 관목으로 주 재배지역은 북미, 유럽이며 시력강화, 면역시스템증진, 뇌졸중방지에 탁월한 효능이 입증되어 세계적으로 소비가 확대되고 있는 과수다.

주로 생과를 이용하나 잼, 쥬스, 시럽, 건조분말, 와인, 제과와 제빵, 기타 발효유제품의 첨가제 등 가공식품으로 다양하게 개발될 수 있으며 따라서 경영형태 또한 생과출하용, 가공원료용, 관광농원, 분화 및 정원수로의 이용 등 다양한 목적으로 재배가 가능하다. /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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