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웅 의원, KBS 등 언론장악시도 중단요구
김세웅 의원, KBS 등 언론장악시도 중단요구
  • 오병환
  • 승인 2008.06.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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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이사회의 보도내용 간섭은 5공식 발상”
이명박 정부의 KBS 및 YTN 등 언론장악시도와 관련, 민주당 의원들이 저지본부를 결성하고 언론장악시도 중단을 요청하고 나섰다.

통합 민주당 김세웅(전주 덕진)은 1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언론장악음모저지본부 소속의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 이명박 정부는 공영방송 KBS를 길들이기 위해 국가 대표 사정기관인 감사원과 국세청, 검찰을 총 동원하여 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즉각 공영방송에 대한 장악 시도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막강한 권력을 가진 방송통신위원회 최시중 의원장이 공영방송 KBS 이사장을 만나 이사회에서 사장에 대한 사퇴축구 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요구했고, 이를 거부하던 이사장은 돌연 특별한 사유 없이 이사장을 사퇴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며 KBS에 대한 직접적인 탄압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오늘 KBS 이사회가 ‘<9시뉴스> 인책에 관한 건’을 의결안건으로 상정하며 급기야 보도 내용에 대한 통제까지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보도내용에 대한 간섭과 통제는 분명 5공식, 군사 정권식 언론탄압이며, 국민의 눈과 귀를 가로막는 중대 범죄“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세웅 의원과 소속 의원들은 “이명박 정부는 공영방송 KBS와 인터넷 미디어를 장악하기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며 “당장 작금의 언론장악음모를 포기해야 하며 만약 공영방송에 대한 장악시도가 거듭된다면 전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김세웅 의원을 비롯해 천정배, 정세균, 이미경, 김재윤, 우윤근, 김세웅, 김유정, 최문순 의원 등이 동석했다.

서울=오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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