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조사료 자급기반 높아져
국내산 조사료 자급기반 높아져
  • 조경장
  • 승인 2008.06.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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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 등 사료용 맥류종자 생산 특산단지 조성
최근 국제 곡물가격과 더불어 도입 배합사료 가격이 40% 가까이 급등함에 따라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국내산 조사료의 생산ㆍ보급에 축산농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전북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개발한 청보리 ‘우호보리’ ‘유연보리’, 내한성이 세계적으로 강하고 수량이 높은 ‘조한’ 귀리 그리고 수입 호밀 종자를 대체하기 위한 ‘다그린’ 등 하작물과의 작부가 가능한 조사료용 맥류품종을 조기 보급해 국내산 조사료 자급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아울러 농업기술원에서는 올해 도내 42개소 22.2㏊ 규모의 실증 채종단지를 조성했으며, 지난 10일 임실군 오수면 대정리 오의정 농가포장에서 평가회를 개최했다.

또한 금년 수확하는 청보리 등 조사료용 맥류종자 6만 4,560kg은 전량 자율 교환해 축산농가 323㏊에 파종 재배토록 할 예정으로 수입 조사료 대체에 의한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은 물론 축산물 품질 고급화가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한우에게 청보리 조사료를 충분히 급여하면 번식률과 증체율이 증가하고, 살코기 등급 상승 등의 효과가 있으며, 젖소에는 산유량이 증가되어 경제적 수명이 길어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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