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식품 본격적인 러시아 시장 진출 나서
도 농식품 본격적인 러시아 시장 진출 나서
  • 승인 2008.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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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농수산물유통공사와 공동으로 세계 최대의 농식품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러시아에서 대대적인 시장개척 활동에 돌입한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1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러시아 사할린 소재 스따릴츠나야 등 10개 대형유통매장에서 ‘전북도 농식품 시식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군산 철새도래지 쌀, 진안 창대식품 김치, 전주 153식품 김 등을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직접 홍보ㆍ시식토록 해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13일에는 ‘한국의 창’ 행사를 통해 음식 문화가 달라 우리 농식품이 생소한 러시아 현지인들이 자연스럽게 우리 식문화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800여명을 돔아띠제로 회관으로 초청해 밥 짓는 법, 김치 담는 법, 떡 만들기 등 음식 체험행사와 함께 한복 패션쇼, 부채춤,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러시아 식품시장은 연 600억 달러 수준으로 꾸준한 소비자의 구매력 증가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영국의 시장연구기관인 IGD는 러시아 식품 소매시장의 규모가 2020년 3,750억 유로 규모로 성장해 미국ㆍ중국ㆍ인도ㆍ유럽과 함께 5대 식품 소매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블라디보스톡, 사할린 등 극동 러시아지역은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까워 배로 1~2일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기 때문에 농산물 비중이 높은 전북도는 반듯이 선점해야 할 시장이다.


도 관계자는 “농식품 수출이 일본으로 편중되어 있는 가운데 일본의 경기불황 등 수출시장이 위축되고, 시장개방 압력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더해가는 시점에서 이번 시장개척 활동으로 인해 수출 판로를 확대하는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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