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밭 화재로 인한 농가 손해 늘어
보리밭 화재로 인한 농가 손해 늘어
  • 승인 2008.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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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리수확 철을 맞아 보릿대 소각 부주의로 인한 보리밭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누렇게 익은 보리대가 건조한 기후에 바삭하게 말라 작은 불티에도 쉽게 옮겨 붙어 보리밭 전체를 불태워 농심을 애태우게 하고 있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6월 현재 도내 보리밭 화재는 8건이 발생하였으며 지난 주말에만도 4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보리밭 8,000여㎡를 불태워 6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 보리수확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보리밭화재의 주요원인은 보릿대 소각 부주의로 인해 불티가 인근 보리밭으로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소방당국은 보리수확 철 보릿대소각을 자제할 것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또한 부득이하게 보릿대를 소각할 경우에는 사전에 119 또는 각 읍ㆍ면ㆍ동사무소에 신고해 진화차량 배치 등 안전조치를 한 후 소각을 실시해야 하며, 바람 부는 날이나 산림 연접지역에서는 소각을 절대 금지해야 한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보리농사를 위해 겨울 내 고생했던 농민들이 한순간의 부주의로 수확기 보리밭 전체를 불태우는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릿대 소각 자제 등 화재예방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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