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바이오매스 산물수집단 활동 효과 거둬
산림바이오매스 산물수집단 활동 효과 거둬
  • 승인 2008.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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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산림바이오매스 산물수집단 활동이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그간 숲 가꾸기 사업에서 발생되는 산물은 대부분 산지에 방치해 산불 및 여름철 강우 시 재해발생 원인이 됐다.


하지만 이렇게 방치된 산물을 수집함으로써 산림재해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미관적으로 쾌적한 숲을 조성함과 더불어 수집된 산물은 고유가 시대 연료난을 해소하기 위한 대체에너지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익산시와 정읍시, 남원시, 순창군 4개 시ㆍ군에 125명 연인원 3만 1,000명, 총 사업비 19억 7,600만원을 투입해 산림바이오매스 산물수집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말 현재 90ha의 산림에서 900㎥의 산물을 수집해 펄프재ㆍ우드칩 및 화목보일러 연료 등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는 그간 벌채에만 의존하던 국산재 공급원을 다양화하고 활용도를 넓히는 효과도 있으며 수집산물 중 활용도가 낮은 저급산물에 대해서는 축산농가의 톱밥용으로 공급함으로써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도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산림바이오매스 산물수집에 참여하고 있는 근로자들의 안전관리 및 산물수집기술을 습득, 숙련공으로 육성하기 위해 진안 임업기능인 훈련원에 2주씩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75명의 근로자가 교육을 마친 상태다.


익산시에서 근로자로 참여하고 있는 김성수(40)씨는 “육체적으로 하는 노동이라 피곤하지만 땀흘려 수집한 산물이 우드칩이나 펄프재 등으로 산업자원이 된다니 가슴 뿌듯하고 특히나 깔끔히 정리되어가고 있는 산을 보고 등산객들이나 시민들이 칭찬해 주는 기쁨이 무엇보다도 크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산림바이오매스 산물수집사업이 재해예방 및 고유가로 인한 대체에너지원으로 수요도가 높아지고 있고 실업자 일자리 창출에 기여도가 큼에 따라 2009년도에는 더 많은 예산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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