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 정상화 공동대책위, 세종시서 의대 폐과반대 결의대회 가져
서남대 정상화 공동대책위, 세종시서 의대 폐과반대 결의대회 가져
  • 신필
  • 승인 2016.08.1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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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남대 정상화 공동대책위는 서남대학교 정상화를 위해 18일 춘향골체육공원에서 교육부에 제출한 구)재단 측 계획안에 따른 의과대학 폐과반대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조속한 심의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서남대 정상화 공동대책위는 서남대학교 정상화를 위해 18일 춘향골체육공원에서 교육부에 제출한 구)재단 측 계획안에 따른 의과대학 폐과반대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조속한 심의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지고 세종시로 이동, 교육부 정문앞에서 서남대 의대 폐과반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이환주 남원시장·시의장·국회의원·도의원·시의원을 비롯, 재경향우회·서남대학교 구성원 및 남원시민·사회단체 임원 등 1,20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결의대회는 공동대책위 이정린 공동대표와 김용준 집행위원장, 서일수 남원시 자율방범대 연합회장, 하대식 전 도의회 의원, 김종관, 윤지홍, 전평기, 김정환, 박문화, 이석보, 양희재, 왕정안, 황인호 등 시의회 의원 및 단체장들이 결연한 의지를 다시 한번 되새기기 위해 삭발식을 단행했다.

▲ 서남대 정상화 공동대책위 이정린 공동대표와 김용준 집행위원장·서일수 남원시 자율방범대 연합회장 등 단체장들이 결연한 의지를 다시 한번 되새기기 위해 삭발식을 단행하고 있다.

서남대 정상화 공동대책위는 이날 “교육부는 서남대 부실경영으로 파탄의 책임이 있는 구 재단에서 제출한 의과대학 폐과방안 계획서를 즉각 반려하고 구)재단과의 유착관계 의혹을 불식시켜라”.“교육부는 서남대 구)재단에서 제출한 의과대학 폐과계획서를 사전에 언론보도한 저의는 무엇이며 더 이상 기만행정을 중단하라”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 “교육부는 서남대 설립취지를 살려 남원시민은 물론 전북도민의 노력과 열망을 져버리지 말고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지역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상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결의하고 교육부에 결의문을 전달했다.

공동대책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남원 시민단체·정치권 등 모든 힘을 동원해 서남대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남대 정상화 공동대책위는 교육부에 구)재단측의 서남대 의과대학 폐과방안 반대에 대한 남원시민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범시민 운동 서명부 전달 및 장관면담 등을 요구했다.

현재는 구)재단측 정상화 방안·예수병원 컨소시엄 정상화 방안·명지의료재단 정상화 방안이 교육부에 제출된 상태이다.

그러나 교육부에서는 대학구조개혁의 일환으로써 구)재단측 의과대학 폐과방안을 정책적으로 활용할 우려가 있고, 세가지 정상화 방안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나 지연되고 있으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될지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공동대책위는 “‘사립학교 개혁과 비리 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의 집계에 따르면 2008년 사분위 체제 출범 이후 지난해 중반까지 전국적으로 26개 대학이 정상화 과정을 거쳤지만 대부분 비리 재단이 복귀했고, 그 중 24개 대학은 다시 비리가 불거졌다“고 밝혔다.

사실상 비리로 얼룩진 구)재단이 합법적으로 복귀할 수 있는 길을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열어주는 것으로 보여졌으며, 복귀한 학교들의 비리가 반복되고 있는 실정을 공개한 것이다. /남원=신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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