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연구기관 관리할 거점기관 필요성 대두
도내 연구기관 관리할 거점기관 필요성 대두
  • 승인 2008.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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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내 연구기관들을 종합적으로 조정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거점기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전북 테크노파크의 기능을 보완해 연구기관들의 거점기관으로 활성화 할 방침이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비기준 국가 R&D 사업 수행실적은 2006년 1,461억원으로 전국 대비 1.7%로 매운 낮은 수준이다.


또한 R&D 수행기관은 대학이 21개소로 전국 6.2%, 공공연구소(정부ㆍ지자체)는 19개소로 비교적 많은 편이나 기업부설연구소는 220개소로 전국대비 0.7%에 불과해 매우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현재 도에는 도내 연구기관들을 종합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거점기관이 없어 연구 과제 및 장비의 중복투자 등 비효율적인 면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R&D 기관들의 목표와 역할 분담이 불명확해 중앙 부처에서 추진하는 Top-down 방식의 기업수요에 기반한 국가공모과제 확보 경쟁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재정자립기반이 취약해 설립목적에 맞는 과업수행과 자립화에 대한 요구를 동시에 받고 있어 집중력이 분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연구기관별 중점육성분야 선정으로 R&D 투자의 전략화와 효율화를 높이고 연구기관 총괄 기능과 정책지원 기능 수행을 위해 전북 테크노파크(전략산업기획단)의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도는 전북 테크노파크(전략산업기획단)를 중심으로 매년 연구소별 특화분야 및 핵심기능에 대한 평가를 하고 국내ㆍ외 산업 동향에 따라 재조정을 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9명으로 전국 기획단 중 가장 적은 전략산업기획단에 대한 연구 인력을 충원해 전략산업위주의 기획업무에 집중시키고 전북발전연구원은 지역발전정책수립에 치중하도록 하는 등 상호 협력 연계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는 기업들이 R&D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직접 연계 기관을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전북 테크노파크 내 컨텍센터를 설치해 상시 근무자 2명을 상주시켜 기업과 연구기관의 교량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에서 R&D 공모사업을 기획하는 단계에서부터 도에 적합한 R&D 사업을 미리 기획해 정부 공모사업에 먼저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화 시킬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정부과제 공모 시 사전 기획 없는 급조된 사업계획서 작성으로 지역산업과의 연계성이 미흡하고 중앙 경쟁력이 낮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전북 테크노파크를 최대한 활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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