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금지면 요천로 배롱나무꽃 ‘만개’
남원 금지면 요천로 배롱나무꽃 ‘만개’
  • 신필
  • 승인 2016.07.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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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보다 붉은 화사함 '눈부셔'
 

남원시 금지면 요천로 구간(김주열 묘 앞 ~ 곡성경계)을 따라 분홍빛 배롱나무꽃이 활짝 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금지면 배롱나무 길은 지난 2009년 면민들의 헌수목과 헌수금으로 4·19 혁명 정신이 깃든 김주열 열사 기념관에서 시작해 금지면 하도리에 이르는 11㎞ 구간에 1500그루를 심어 그 의미가 깊다.

백일동안 꽃이 피고 지기를 반복한다 해 목백일홍으로도 불리는 배롱나무는 꽃이 흔하지 않은 한여름 찜통더위 속에서도 태양보다 더 붉은 화사함을 연출해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한다.

류흥성 금지면장은 “지역주민의 정성과 혼이 담긴 배롱나무 길을 주기적으로 관리해 금지면민과 관광객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신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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