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대 러시아 농식품 수출 급신장
도, 대 러시아 농식품 수출 급신장
  • 승인 2008.04.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내에서 생산되는 임실 장미와 군산 쌀 등이 국내 최초로 러시아에 수출된데 이어 고산농협 고산향 딸기도 러시아로 본격 수출된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고산 딸기는 지난달 26일부터 매주 수요일 300kg씩 수출하다가 이번 주부터 딸기 시즌이 끝날 때까지 매주 600kg씩 항공으로 수출된다.


수출회사인 임실소재 로즈피아(대표 정화영)에 따르면 이번 딸기를 수입하는 블라디보스톡 소재 E사는 일본산 고가 신선농산물을 수입하는 바이어로, 고산 딸기가 타 지역 딸기보다는 약간 고가지만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가 선호해 지속 수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장미와 쌀, 딸기 등 도내 대 러시아 농식품 수출이 급신장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러시아 식품시장은 연 600억 달러 수준으로 꾸준한 소비자의 구매력 증가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영국의 시장연구기관인 IGD(Institute of Grocery Distribution)는 러시아 식품 소매시장의 규모가 2020년 3,750억 유로 규모로 성장해 미국ㆍ중국ㆍ인도ㆍ유럽과 함께 5대 식품 소매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블라디보스톡 등 극동 러시아지역은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까워 배로 1~2일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아 신선농산물 수출 블루오션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는 세계적으로 통관이 까다롭고 현지 물류비가 비싸기로 정평이 나있을 정도로 시장 접근이 어려워 우리나라에서 러시아로 수출하는 농식품은 라면ㆍ음료ㆍ과자 등 대기업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 현실인 가운데 도내 농식품이 수출되고 있어 의미가 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농식품 러시아 시장개척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년도에는 500%이상  신장 목표로 상반기에 극동러시아 지역에서 농식품 판촉행사를 개최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모스크바 식품박람회를 참가하는 등 러시아 시장개척의 파이오니아의 위치를 굳히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a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경장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