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신관사또부임행차' 상반기 상설공연 성료
남원 '신관사또부임행차' 상반기 상설공연 성료
  • 신 필
  • 승인 2016.06.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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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년째인 남원 '신관사또부임행차' 상설공연이 상반기 공연을 성료했다.

'신관사또부임행차' 상설공연은 춘향전의 일반적인 스토리에서 벗어나 가장 역동적인 대목을 현대적이고 해학적으로 각색한 퓨전공연물로써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상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순수 시민참여형 공연물인 '신관사또부임행차'는 매년 봄과 가을에 주말과 휴일 오후 2시부터 남원 사랑의 광장에서 20여 분간 거리 퍼레이드가 실시된다.

취타대 연주, 깃발 퍼포먼스, 육방의 코믹댄스, 기생의 부채춤과 소고춤, 기생점고, 춘향점고, 주리체험, 특산품 증정, 출연진과의 포토존 등 특색있고 재미있는 구성으로 보는 이들의 흥이 절로 날 정도로 인기가 있다.

신관사또부임행차 공연은 지난 2007년 거리퍼레이드 형태로 개발돼 운영됐다. 이후 2008년부터 공연의 단조로움과 새로운 볼거리 창출을 위해 퓨전마당극을 도입해 현재의 형식으로 재탄생했다.

신관사또와 이방의 익살스러운 연기를 비롯해 취타대, 무용부, 기수단, 군관, 가마꾼 등 각 팀별 퍼포먼스를 개발 도입했으며 관람객 주리틀기와 의복체험, 윷놀이 등 출연진과 관광객의 어울림 등 마당극 형태로 진행된다.

특히 공연의 최대 장점은 짜임새 있는 기획력과 인적자원이라 할 수 있는데, 전문배우가 아닌 순수시민 80명이 직접 극을 만들어 참여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참여자 선발은 공개모집을 실시 한 후 2개월간의 역량교육을 이수하고 2차 오디션을 통해 배역별 출연진이 구성되는데,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연령층과 직업을 가진 시민이 참여해 자부심과 열정이 대단하다.

올 하반기에는 상설공연 프로그램 외에도 퓨전마당극Ⅱ ‘양반과 상놈(가제)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관광단지 내 마당극 공연장을 설치해 유료화 할 예정이다.

또한 다음달 2일과 3일에는 남이섬 ‘남원문화의 날’ 행사에 참여해 남원을 홍보하며, 부산국제관광전(9월), 추억의 7080 충장축제(10월), 부산크리스마스트리축제(12월), 수도권 주요명소인 명동, 인사동 등 홍보활동을 추진하며 관광객 500만명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남원=신 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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