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인플루엔자 추정 김제 양계농가 닭 긴급 살처분
조류 인플루엔자 추정 김제 양계농가 닭 긴급 살처분
  • 승인 2008.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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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조류 인플루엔자(AI)로 추정되는 전북 김제 용지 소재 산란계 사육농장에 대해 긴급 살처분 조치가 내려졌다.


3일 전북도 방역당국은 “현재 조사 중이지만 고병원성 AI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예방적 조치로 해당 농장의 닭과 달걀을 모두 땅에 묻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곳 농장에서 키우고 있는 산란계 15만 마리와 현재 보관하고 있는 달걀 30만 개가 모두 매장되며, 최근 이곳 농장에서 출하된 달걀도 모두 유통 경로를 추적해 수거한 뒤 폐기할 방침이다.


이 농장에서는 하루 10만여 개의 달걀을 생산해 전국에 유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도 방역당국은 1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이날부터 살처분에 들어가 늦어도 오는 5일까지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해당 농장 주변에 초소를 설치하고 이틀째 긴급 방역작업을 벌이고 차량 등의 이동을 제한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고병원성 AI일 경우 전파 속도가 빠르고 피해가 크기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 일단 살처분 조치를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제시 용지면의 닭 사육농장에서 지난 달 29일부터 현재까지 2,930마리가 폐사했으며 지난 2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검사 결과 의사 AI로 판정됐다.   /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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