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중국대사 전북 방문해 투자유치 설명회 참석
주한 중국대사 전북 방문해 투자유치 설명회 참석
  • 승인 2008.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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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중국대사 일행이 전북을 방문해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하고 새만금 현장을 직접 시찰하는 등 전북의 투자여건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번 중국대사의 전북방문에는 한중문화협회 총재단도 대거 동참해 향후 민간차원의 대 중국 교류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닝푸쿠이’ 주한 중국대하를 중심으로 한 주한 중국대사관 소속 외교관 6명과 이영일 한중문화협회장 일행 등 12명이 도를 공식 방문해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전북도의 투자유치설명회에 참석했다.


‘닝푸쿠이’ 대사 일행은 이어 열린 김완주 전북지사가 주최한 오찬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헬기를 이용해 새만금 현장과 고군산 국제해양관광단지를 시찰하고 GM대우자동차 공장을 둘러봤다.


김 지사는 닝푸쿠이 대사와의 사전 면담과 오찬을 통해 “새만금지구에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돼 임대료가 저렴하고 규제가 없어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새 정부에서도 핵심 국정과제로 새만금 사업을 선정한 만큼 중국 기업들의 투자가 많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중국의 기업이 절반 이상의 지분을 갖고 15억 달러 정도를 투자할 예정으로 지난해 사업 승인을 받은 전남 무안 ‘경제합작구’ 조성 사업과 관련해 “투자환경과 입지여건이 뛰어난 새만금에도 중국 정부 차원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닝푸쿠이 대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의 고장 전북이 글로벌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동북아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정부와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서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중국정부가 추진 중인 ‘신농촌건설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의미에서 공무원과 청소년, 태권도 연수단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중국 대사관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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