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산업인 신재생에너지사업 터덕
신성장동력산업인 신재생에너지사업 터덕
  • 승인 2008.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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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본격적으로 추진 중에 있는 4대 성장동력산업 중에 하나인 신재생에너지산업이 아직까지 방향 설정에 대해 논의가 이뤄지는 등 터덕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는 현재 신재생에너지산업 세부계획 수립에 있어 용역 추진여부와 용역 추진의 경우 과업범위에 대한 설정을 마무리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김완주 전북지사는 이날 열린 정책조정현안회의에서 신재생에너지산업 추진에 있어 전북에 유리한 산업을 주력할 수 있도록 전문가 토의를 통해 결정할 것을 지시했다.


도는 새 정부에서 신재생에너지나 원자력 등 기후변화산업을 집중 육성할 것에 따라 지금까지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전략산업 육성 기본계획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등 동북아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탄생하기 위해 전력투구를 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말 도내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북도 신재생에너지 전략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에너지자원 산업화 기반구축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발표된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 용역 최종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10년간 국비 1조 9,650억원, 지방비 3,372억원, 민자 1조 1,395억원 등 총 3조 4,417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도가 추진할 신재생에너지 추진전략은 크게 수소ㆍ연료전지와 새만금 풍력단지, 바이오에너지, 태양광ㆍ풍력 부품소재산업 등으로 3단계로 나눠 3조 4,000억원을 투자하는 18개 신규 사업을 육성정책으로 제시했다.


도는 사업화가 가장 빠른 태양광 에너지 산업을 단기적 사업으로 하고 중기적으로는 풍력 에너지를, 장기적으로 수소연료 에너지를 중점으로 확정짓고 있다.


도는 정부에서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집중 육성함에 따라 어느 한 부분만 특화할 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단ㆍ중ㆍ장기로 나눠 산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하지만 문제는 4대 성장동력산업에 포함돼 있는 신재생에너지산업이 아직까지 기본계획만 세워져 있을 뿐 실행계획에 대한 용역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


또한 태양광ㆍ풍력ㆍ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산업 가운데 어느 것을 전북의 특화산업으로 육성해야 할지 주력산업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도는 신재생에너지 특화사업 발굴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할 것인지 기존자료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자체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별도의 용역은 추진하지 않을 것인지 논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세부실행계획 용역을 추진할 경우 어느 정도까지 과업범위를 설정할 지에 대해서도 여전히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도는 풍력과 태양광 에너지산업 가운데 어느 쪽이 더 나을지에 대해 전문가 토론을 통해 결정토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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