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궁 축산단지 현대화 사업 임박
왕궁 축산단지 현대화 사업 임박
  • 승인 2008.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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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주민들 간 이해관계로 지지부진 했던 왕궁 한센 정착촌에 대한 현대화 사업이 사업부지의 결정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지난 주 사업부지에 대한 토지 평가가 끝나고 이번 주 안에 주민들에게 토지 보상 통보를 앞두고 있어 사업 추진에 활기를 띨 전망이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왕궁지역 현대화 사업이 3곳의 후보지를 놓고 난항을 겪다가 얼마 전 익산농장 일대에 사업 부지를 결정함으로써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더욱이 도는 사업 부지에 대한 토지 감정이 지난 주 마무리됨에 따라 이번 주 안에 해당 주민들에게 우편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사업 부지에 대한 토지 보상이 마무리 되는 대로 도는 간이양로시설에 대한 실시설계 용역을 곧바로 시행해 빠르면 오는 6월께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동안 왕궁 현대화 사업은 왕궁 지역 한센촌 이주대책 문제를 두고 전체 이주와 단계적 이주를 두고 표류해 오다 민선 4기 때부터 주민들이 원하는 시설을 우선 보강하는 단계적 이주 방식으로 추진돼 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우선 휴ㆍ폐업 축사부터 연차적으로 계속 매입해 나가고, 주민들이 원하는 현대화 사업을 확정해 예산의 범위 내에서 시행 가능한 사업부터 우선 착수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후보지 선정과 관련해 도와 익산시, 해당 주민들의 협의가 이뤄지지 못해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어왔다.

지난해 11월 초 전발연이 실시한 주민 설명회에서 제시한 종합복지관 부지 후보지에 해당 지역 주민들이 여러 이유를 문제로 반대했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간이양로시설에 대한 부지가 확정되면서 실시설계 용역에 돌입하고 올 상반기에는 착공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왕궁특수지역 현대화 사업은 왕궁지역 오염원 해소를 위해 익산시 왕궁면 온수리ㆍ구덕리 일원에 405억원을 투입해 간이 양로시설과 주민 편익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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