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출생아 수 최근 10년간 40% 가까이 감소
전북도 출생아 수 최근 10년간 40% 가까이 감소
  • 승인 2008.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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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출생아 수가 최근 10년 동안 39.8%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전북도 저출산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전북도가 사회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저출산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의 출생아 수 현황은 1998년도 2만 5,667명에서 2006년 1만 5,449명으로 39.8%가 감소했다.

도는 이 같은 이유로 결혼 및 자녀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전북도 결혼 필요성:1998년 39.6%→2006년 29.7%), 초혼연령의 상승(최근 10년 동안 평균 3.7세 상승), 가임여성 인구의 감소(최근 6년간 12.2% 감소), 자녀 교육비 부담 인식(유자녀가구 76.7%), 일과 가정의 양립 곤란 등을 꼽았다.

특히 도는 생산 인구의 감소에 따라 2020년에는 22.2% 초 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2030년에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31%를 차지해 생산가능 인구 감소로 지역경제 발전에 커다란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출생아수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출산ㆍ양육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도는 24시간 언제든 안심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 부재로 저소득 맞벌이 부부의 출산 기피로 저 출산 문제가 심화되고 있기에, 24시간 보육시설 운영에 따른 문제점의 해소로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보건부와 별도로 총 7억 6,500만원(도비 3억 8,250만원, 시ㆍ군비 3억8,250만원)을 마련해 도내 보육시설 1,298개소(공공 282ㆍ민간 1,016)를 대상으로 24시간 보육시설에 개소 당 1,530만원씩의 운영비 및 시설 리모델링 비용 등 인센티브를 지원한다는 내용을 통보할 예정이다.

현재 도내에는 24시간 보육시설이 군산 벧엘어린이집 1개소이며, 보건복지부는 올해에도 전국 25개소 24시간 보육시설에 야간근무 보육교사 1명의 인건비 100만원(국비 50만원, 도비 25만원, 시ㆍ군비 25만원)을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3자녀 이상 출산 시 인센티브 제공 등 교육 및 홍보를 통해 출산장려 교육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도 단위 대규모 행사 시 팸플릿 배부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교육청 주관의 각종 백일장 행사 시 출산의 필요성을 주제로 활용할 것”이라며 “셋 째 아이 이상 출산 시 매월 10만원 씩 취학 전(7세)까지 교육보험 가입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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