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개발구상 국제공모 2차 심포지엄 개최
새만금 개발구상 국제공모 2차 심포지엄 개최
  • 승인 2008.03.0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가 새만금 지역의 세계경제자유기지 조성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동북아의 미래성장 동력 거점 구축을 위해 ‘새만금 개발구상 국제공모 2차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 7일 전북도는 새만금 국제공모를 대행하고 있는 한국도시설계학회(회장 안건혁) 주최로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도시설계학회 관계자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새만금 개발구상 국제공모 2차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새 정부 출범 후 다양한 정책 변화에 대비하고 최적의 새만금의 개발방향을 정립하는 작업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됨에 따라 도시계획ㆍ경제학자ㆍ산업정책 연구원 등 다양한 전문가 들이 참여해 ‘새만금과 산업비전ㆍ첨단부품 및 항공우주’에 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전북대 최성만 교수는 ‘항공우주 산업 기지로서의 새만금의 가능성과 전망’이라는 주제를 발표했으며, 한국산업단지공단 김인중 산업입지센터소장은 ‘산업단지 수급 전망과 새만금지역의 산업단지 활용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전북대 최성만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항공우주산업기지로서의 새만금은 국내 유일의 복합 항공단지 설립이 가능한 최고의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며 “하지만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만큼 엄밀한 계획하에 장기간 준비해야 하는 산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새만금 국제공항은 항공기 산업을 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이다”면서 “새만금 국제항공에 정비공장과 조립공장, 종합비행시험센터, 항공우주 테마 파크, 각종 부품 및 여객 수송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인중 소장은 “새만금 지역의 산업용지에 대한 활용방안은 글로벌 수준의 산업클러스터화를 목표로 타 경제자유구역과의 차별화를 둬야 한다”며 “전북의 전략산업과 한국의 유망산업 등 필요한 산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연구원 김영수 지역산업팀장은 ‘새만금지역의 산업발전 구상과 부품ㆍ소재산업 육성방안’에 대해 발표하며 새만금 지역의 강점과 잠재력으로 광대한 토지와 저렴한 가격으로 산업용지 공급이 가능한 것을 꼽았다.

김 팀장은 “새만금은 향후 21세기 동아시아 경제권의 핵심이 될 광활한 면적의 토지를 갖고 있다”면서 “또한 새만금 산업용지의 분양가격은 다른 유사 단지의 분양가격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새만금의 개발 콘셉트, 산업비전에 대한 내부개발 방향과 도입가능 시나리오 도출을 위해 새만금을 보는 관점과 의문들을 고민하고 전문가 토론을 통해서 우리도가 바라는 최적의 새만금 개발방향을 찾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모두 5회에 걸쳐 집중적이고 연속적으로 심포지엄을 진행해 최적의 결론을 도출할 방침이다.   /조경장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