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인구감소 가장 큰 요인으로 취업문제 꼽아
전북지역 인구감소 가장 큰 요인으로 취업문제 꼽아
  • 승인 2008.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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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들은 전북지역 내 인구 감소의 가장 큰 이유로 취업문제로 인한 유출 때문이라고 설문 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와 함께 도민들이 느끼고 있는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평균 6.44점으로 조사됐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제1회 전북의 사회통계조사’ 결과 전북도민 대부분이 현 거주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조사원을 통해 도민생활 및 의식변화를 직접 면접방법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통계청의 승인을 받아 도내 전체 가구 중 5,000 가구를 표본으로 선정해 만 15새 이상 가구주와 가구원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 대상은 남자 4,671명(47%), 여자 5,263명(53%)으로 사회ㆍ복지, 문화ㆍ여가, 인구ㆍ가족, 사회참여도 등 12개 부문 총 42개 항목에 대해 조사했다.

이번 조사 분석 결과 도민들은 지역의 인구가 감소하는 가장 큰 이유로 취업(55.2%)을 꼽았으며, 교육(28.8%), 근무지 이동(7.9%), 편익시설(4.6%), 혼인(1.8%), 기타(1.7%) 순으로 나타났다.

도민들은 취업문제로 인해 지속적으로 유출되고 있기 때문에 지역의 일자리 창출이 절실하며 교육인프라의 확충도 인구유출을 방지하는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대책 마련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사회ㆍ복지ㆍ인구에 대한 조사에서 도민의 행복지수 평점은 가정생활이 7.03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사회생활 6.55점, 건강상태 6.49점, 재정상태 5.12점 순으로 나타났다.

거주지역사회 평가에 있어서도 살기 좋은 곳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응답자의 56.5%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으며, 3년 후 거주지역사회 전망도 51.4%가 지금 보다 살기 좋게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가구ㆍ소득에 대한 질문에서 16.5% 만이 현 소득에 만족한다고 해 주머니 살림이 어려움을 나타냈으며, 가구당 부채정도는 없는 가구가 35.6%로 가장 많았으나 3,000만원 이상인 가구도 14.3%나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민들이 대답한 부채의 주원인은 주택자금과 사업자금 마련이 가장 많았으며, 생활필수품은 대부분 대형할인 마트를 이용하고 신발의 경우는 재래시장에서 구입한다는 대답이 많았다.

도는 이번에 발간하는 ‘전북의 사회통계조사 결과’를 전북도 홈페이지 등에도 공개해 도민들의 생활 및 의식 변화 수준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각 기관 및 사회단체 등에서 정책 및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전북의 사회통계는 도민의 삶의 질과 복지 정도를 분석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생활지표 통계로 도정의 주요 정책 입안ㆍ수행에 활용 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말했다.   /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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