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공식 출범
한국과학기술원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공식 출범
  • 승인 2008.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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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복합소재 분야 연구를 총괄하게 될 한국과학기술원(KIST)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가 공식 출범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가 첨단복합소재산업의 허브로 도약할 전망이다.

6일 한국과학기술원(KIST)은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완주 전북지사와 KIST 금동화 원장, 최규성ㆍ이광철ㆍ채수찬 국회의원, 전북대 서거석 총장, 재료연구소 김학민 소장, 임정엽 완주군수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복합소재기술연구소 개원 취임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복합소재기술연구소 초대 분원장으로는 서울대 섬유공학학과(학사)와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대학원(박사)을 거친 뒤 KIST 재료기술연구본부 하이브리드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을 역임한 김준경 박사가 취임했다.

세계적 수준의 탄소 원천 및 응용기술 전문 연구소의 위상 확립과 21세기 첨단 복합소재ㆍ부품 연구개발의 허브 도약을 ‘2017 비전’으로 설정한 전북분원은 1단계로(2008~2012년) 탄소섬유 및 탄소 복합소재 개발 주력할 방침이다.

전북분원은 또 2단계로(2013~2017년) CNT 제조 및 제어기술, T-800 이상급 탄소섬유 개발, 다기능성 나노 복합체 기술개발 등 세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KIST 전북분원 설립을 계기로 전북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탄소섬유 원천기술 확보의 계기를 마련하는 등 ‘카본시대의 주역’으로 부상하게 됐으며 대일무역 적자를 해소하는 한국 경제의 효자 역할을 담당할 기대된다.

더불어 부품소재 산업의 고도화 및 다변화, 산ㆍ학ㆍ연ㆍ관 협력과 시너지 효과, 나노 소재 원천기술과 기능성 소재 기술의 체계적 연계 등 연구개발의 허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김 지사는 “KIST 전북분원 설립으로 ‘21세기 쌀’로 지칭되는 탄소의 원천기술을 확보할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한국경제가 반도체를 통해 성장했다면 전북은 탄소섬유 개발을 통해 선진국으로 가는 디딤돌을 놓게 될 것”이라 말했다.

복합소재연구소 김준경 분원장은 “지역적 특성이 고려된 탄소계 복합소재 분야에 연구력을 집중해 고성능 탄소섬유, 맞춤형 탄소나노튜브, 고기능성 탄소 나노소재 등을 개발함으로 외국에 의존해 왔던 탄소소재의 수입대체 및 신시장 창출에 따른 국가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IST 전북분원은 올해 건설 사업에 착수해 2012년 분원 건설작업을 완료하면 80명의 인력을 갖춘 현지 연구수행체제를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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