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령친화 복지기기 연구 개발 시급하다는 주장 제기
전북 고령친화 복지기기 연구 개발 시급하다는 주장 제기
  • 승인 2008.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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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인구 고령화가 타 지역에 비해 비율이 높은 반면, 고령친화 복지기기 산업의 인프라는 이제 시작 단계여서 연구개발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전북도는 고령친화산업 전망 및 정부의 정책 방향을 듣고 고령친화산업의 특화 및 개발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정책포럼은 고령친화산업에 대한 연구용역을 시작하기 전에 정부의 방향 및 도의 특화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한 것으로 도의 고령친화산업 육성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전북대학교 권대규 교수는 ‘전북도 고령친화산업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토론을 펼치며 지역의 열악한 연구 환경의 극복을 위해 대형 연구거점 확보 차원의 연구 테마가 될 수 있는 고령친화 복지기기 연구 개발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권 교수는 “전북은 인구 고령화가 타 지역에 비해 비율이 높고 1차 산업인 농업의 비중이 전국 평균보다 3배가 높아 지역 산업 구조의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며 “노화 및 관련 산업분야의 기술 이전 파급효과가 매우 커 고 부가가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북은 고령친화 복지기기 산업의 인프라 구축에 대한 사업이 기반 구축 시작단계”라면서 “지방연구중심대학을 주축으로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미래 원천 기술인 고령친화 복지기기 기술을 확보해 지역 내 미래 산업 창출을 이뤄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권 교수는 “타 시ㆍ도에서 진행하고 있는 고령친화산업과 차별성이 필요하다”면서 “기존의 고령친화 산업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의 고령친화 용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필요한 서비스 대여 용품을 고려한 기술개발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고령친화사업은 다양한 제품이 존재하므로 사업유형에 따라 서로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덧 붙였다.


이에 앞서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고령친화산업센터 장현숙 센터장이 ‘고령친화산업 전망 및 정부의 정책 방향’을 건양대학교 강병익 교수가 ‘고령친화산업 특화 및 개발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있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과 도의 고령친화산업 개발전략을 마련해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도 고령친화산업 특화분야 개발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에서도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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