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11시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열려
25일 11시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열려
  • 승인 2008.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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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취임식이 오늘 오전 11시 국회 앞마당에서 4만 5,000여명의 축하객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다.


지난해 12월 15일 대통령 선거에서 압도적인 득표로 대통령에 당선된 이 대통령은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친 기업적 정책을 펼쳐나갈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치러질 취임식은 ‘섬기는 정부, 실용 정부, 글로벌 정부’를 지향하는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반영해 행사장 연단을 최대한 낮추고 국민대표 70여명을 단상에 초청하는 등 ‘국민화합의 장’으로 치러진다.


취임식에는 태안유류사고 자원봉사자, 북한 이탈주민, 국제평화유지단 부대원, 재래상인 대표, 어린이 대표 등이 단상에 오르게 되며 엥흐바야르 남바르 몽골 대통령과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훈 센 캄보디아 총리,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외빈이 참석한다.


특히 전북도에서는 김완주 전북지사를 비롯해 14개 시ㆍ군 단체장과 특별히 초대받은 민간인 등 74명이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70여명에 이르는 각계각층의 국민들을 대표해서 취임식 단상에 앉을 국민대표들도 확정이 됐다.


이에 앞서 10시부터 열리는 식전행사는 ‘시화연풍(時和年豊)’이란 주제로 전통 타악기 공연을 시작으로 ‘시화연풍’이란 곡을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서울시립교향악단, 국립국악원 단원들의 연주에 맞춰 소리꾼 장사익 씨와 참석자들이 한 목소리로 부르게 될 전망이다.


‘시화연풍(時和年豊)’은 나라가 태평하고 풍년이 든다는 뜻으로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국민이 화합하는 시대를 열고 해마다 경제가 성장한다는 뜻을 담고 있어 이 대통령의 임기 시작과 더불어 나라가 태평하고 풍년이 드는 ‘국민성공시대’를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는 단어다.


이 밖에 김덕수 사물놀이패를 비롯한 전 세계 각국의 민속공연단의 공연과 함께 가수 김장훈 씨의 축하곡과 비보이 축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의 취임을 바라보며 새 정부에 바라는 전북도민들의 염원들이 이곳저곳에서 나오고 있다.


전주상공회의소 송기태 회장은 “서민생활 안정과 어려운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유류세 인하와 법인세 인하 등 각종 세제지원과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한 각종 우대 정책을 확대해 수도권과 지방이 균형 있게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원 강 모(37)씨는 “이 대통령의 취임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 대통령의 당선으로 전북에 대한 홀대가 있으리라는 우려 섞인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만큼 이 대통령은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전북 현안 사업에 대해 적극 후원해 주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또 자영업을 하는 천 모(38)씨는 “지난해 새만금 특별법 지정, 태권도 공원 지정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전북에 유치됐다”며 “새만금 개발은 이 대통령이 틀림없이 지원하겠다고 한 만큼 이 약속들이 꼭 지켜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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