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의원, '18세 선거 광복' 캠페인 연다
김관영 의원, '18세 선거 광복' 캠페인 연다
  • 고주영
  • 승인 2015.08.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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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도 투표하고 싶어요"…선거권 하향 캠페인 국회에서 개최

최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제도 개편을 포함한 다양한 정치발전 방안들이 모색되고 있다.

특히 현행 19세로 규정된 선거권 부여 연령을 18세로 하향하려는 논의 또한 지난 10일 국회의장 직속 선거제도 개혁 국민자문위원회에서 발표된 이후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맞춰 현행 19세인 선거권 부여 연령을 18세로 낮추자는 '18세의 선거 광복' 캠페인이 오는 27일 국회에서 열린다.

(사)한국청소년재단과 희망의우리학교는 국회 김관영 의원(새정치연합, 군산)과 함께 이날 12시부터 국회의원회관에서 18세 선거권 하향조정을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소년의 선거권 보장을 촉구하기 위한 각계 인사들의 3분 발언대 시간과 18세 싱어송라이터 박희웅군이 자작곡을 발표하는 공연이 진행된다.

발언에는 도시형대안학교인 도시속작은학교 정준기 학생회장을 포함해 다수의 청소년들과 청소년단체 대표자,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최훈민 희망의우리학교 대표는 “18세에 군입대, 공무원 임용, 혼인, 운전면허 취득이 가능한데 선거권만 없다. 18세 국민들도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황인국 한국청소년재단 상임이사 역시 "정치개혁은 더 일찍, 더 많은 국민이 민주주의를 체험하게 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이웃나라 일본도 선거연령을 18세로 하향한 이 시점에 우리나라도 하향조정 해서 세계적인 추세에 동참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회의원 정원보다 더 중요한 것은 더 많은 국민의 참여가 보장되는 선거제도의 개혁이며, 이 시작점에 18세 선거권 하향조정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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