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과학기술분야 1조 6,000억원 투자 계획 세워
전북도, 과학기술분야 1조 6,000억원 투자 계획 세워
  • 승인 2008.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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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방비 부담 등 예산 확보에 어려움 있을 듯
 

전북도가 향후 5년 동안 과학기술 진흥사업에 1조 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규모 사업 추진인 만큼 국비와 지방비 등 재원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2년까지 진행되는 ‘제3차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이 지난 3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심의ㆍ확정됨에 따라 신성장 동력 산업 중심 과학기술혁신기반 구축 사업을 적극 시행할 방침이다.


전북은 앞으로 5년 동안 총 1조 5,87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는 부산 1조 9,554억원과 서울 1조 5,908억원에 이어 투자규모에 있어 전국 3위를 차지했다.


앞으로 추진될 사업들은 지방과학기술진흥을 위한 실천전략을 제시하는 실행계획으로 본 계획에 반영된 내용의 사업에 대해서는 국가 연구개발(R&D) 예산배분 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된다.


주요 사업내용은 지역혁신기관의 기업밀착형 기술개발을 위해 한국복합소재기술원건립에 1,935억원, 인쇄전자상용화기술개발사업 200억원, 나노기술집적센터구축 251억원 등 62개 사업에 총 8,050억원이 투입된다.


또 지역 내 정부 및 지방 출연구기관과 대학이 연계한 과학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 사업 1,018억원 등 20개 사업에 1,560억원이 지원된다.


셋 째 지역연구기관의 상호협력체계 네트워크 구축과 정보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프라즈마공정기반 구축사업 320억원, 첨단과학기기클러스터 구축사업 290억원,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 조성 170억원 등 27개 사업에 총 4,127억원이 투입된다.


넷 째 산ㆍ학ㆍ연 거버넌스 구축으로 중소ㆍ벤처기업 기술애로 원-스톱 지원을 위한 원-스톱 기술애로 지원사업 77억원, 기업서비스 사업 182억원 등 17o 사업에 총 1,042억원이 투자된다.


이와 함께 전략산업 및 연고산업의 고부가치화와 산업화 기반마련을 위한 지역농업클러스터 활성화 사업 309억원, FTA 대비 첨단농업 기반조성 185억원 등 9개 사업에 941억원이, 우수과학자 육성을 위한 11개사업에 총 160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하지만 문제는 사업투자에 있어 예산 확보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5년 동안 도에 투자되는 사업비가 총 1조 5,875억이지만 이 가운데 지방비가 4,846억원으로 매년 도에서 1,000억원이 가까운 예산을 확보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새만금 개발로 인한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증가와 노령인구 증가로 인한 복지예산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연구개발 사업 부분에 투자액 확보가 더욱더 어려워 질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종합계획에 많은 사업이 반영됨으로 타도에 비해 국가 연구개발 예산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며 “국가 공모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지방비를 줄여 나갈 수 있도록 하고 향후 관련 기업과 연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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