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세계유산 등재 기념 칠보공예 전시
익산, 세계유산 등재 기념 칠보공예 전시
  • 소재완
  • 승인 2015.07.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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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치장용 장신구와 찻잔 그릇 등 칠보공예 전시

익산보석박물관이 백제역사 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특별 기획전시회를 연다.

6일 익산보석박물관은 (사)한국칠보공예디자인협회 ‘칠보,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초대전을 7일부터 8월23일까지 58일간 보석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칠보공예디자인협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협회는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칠보의 계승·발전 및 보급을 위해 지난 1983년 고 이방자 여사가 창립 전을 가진 이래 매년 꾸준히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칠보는 금속표면 위에 유리질의 칠보 유약이나 그 혼합물을 올려 700~900도 가량 고온의 불에 구워내 금속표면을 장식하는 공예기법이다.

일반 금속이나 보석이 가지고 있는 색상의 한계를 넘어 금속판 위에 그린 그림이라 할 정도로 여러 가지 회화적인 표현이 가능한 색채 예술로, 특히 금·은·유리·거거(거대한 조개류)·산호·마노·진주와 같은 일곱가지의 색채 및 빛을 담고 있어 고귀함을 나타내는 공예품으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여성의 몸치장을 돋보이게 하는 반지 목걸이 브로치 등의 장신구뿐 아니라 고급스런 찻잔 그릇 함 벽걸이 등 다양한 칠보공예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시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수준 높은 칠공예 작품들이 선보이는 만큼 칠보공예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석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보석을 대신하기도 했던 7가지 아름다운 빛과 광택을 지닌 칠보공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동서양을 막론하고 예로부터 즐겨 사용된 칠보 장식기법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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