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환영 일색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환영 일색
  • 소재완
  • 승인 2015.07.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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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 등 현지파견단 도착 시민사회단체 축하행사

익산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을 포함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하기 위한 행사가 지역 곳곳에서 열렸다.

6일 오후 익산역‧시청 광장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관련 익산대표단으로 파견돼 현지일정을 마무리하고 돌아온 박경철 익산시장 및 대표단을 환영하는 축하행사가 열렸다.

시민사회단체가 주최한 익산역 광장 행사에는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익산시가 주최한 시청 광장 환영행사에는 시청 직원을 비롯한 지역주민 500여명이 모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했다.

이날 박경철 익산시장은 “미륵사지·왕궁리유적 등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31만 익산시민을 대표해 세계유산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위해 함께 노력하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세계유산을 보유한 도시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백제의 전성기가 익산에서 재현될 수 있도록 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주·부여·익산의 백제시대를 대표하는 유산을 한데 묶은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지난 4일(현지시각)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등재 확정 지역은 공주의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 2곳, 부여의 관북리 유적·부소산성과 능산리 고분군, 정림사지와 부여 나성의 4곳, 그리고 익산의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 2곳을 합친 8곳이다.

대한민국은 1995년 석굴암,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등 3건이 처음으로 등재된 이래 창덕궁과 수원화성(1997년),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유적(2000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년), 조선왕릉(2009년), 하회와 양동(2010), 남한산성(2014), 백제역사유적지구(2015)에 이르기까지 모두 12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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