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과 대화하며 공부에 대한 열정 키웠어요"
"선배들과 대화하며 공부에 대한 열정 키웠어요"
  • 최광일 기자
  • 승인 2015.06.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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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구 졸업생 17명, 후배 진로돕기 위해 모교 방문
 

순창고등학교(교장 구본길)의 돈독한 선후배 사랑이 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6일 순창고에는 반가운 손님들이 교정에 들어섰다. 메르스 사태로 학업분위기 마저 침통해진 상황에서 이 학교를 졸업한 17명의 선배들이 후배들의 진로설계를 돕기 위해 모교를 찾았기 때문이다.

순창고 전통으로 이어온 졸업한 선배들의 진로 멘토링은 실질적으로 함께 입시를 준비했던 선후배 관계에서 멘토링이 시작되는 만큼 후배들이 느끼는 효과는 매우컸다.

특히 선배들은 메르스로 어려운 시기에 후배들을 찾아 선후배 간 돈독한 우정을 다지는 기회로 삼았다는데 의미를 더했다.

 

이날 멘토링에 참석한 복수의 선배들은 "선배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선배들로부터 받은 도움을 후배들에게 돌려줄 수 있는 기회를, 후배의 입장에서는 막연히 생각해오던 자신의 미래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모교를 방문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모교를 방문한 졸업생들은 후배들 멘토링을 위해 각 기수별 대표들로 구성돼 후배들의 환영을 받았다.

진로 멘토링을 들은 재학생은 “이번 선배와의 대화를 통해 대학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고민하게 되었다"며 "특히 선배들과 대화하면서 공부에 대한 열정도 쏟고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진로 멘토링은 1,2학년 재학생들이 선배가 있는 부스로 찾아가 평소 막연하게만 생각해왔던 관심학과에 진학한 후 학습과정, 졸업후 진로 및 향후 전망 등 다양한 내용에 대해 생생한 정보를 전달 받는 기회가 됐다.

순창고 졸업생들의 이번 모교 방문은 메르스로 침통해진 모교 후배들에게 든든한 후원자로 남아 진한 감동이 됐다. /최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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