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전북도내 경제성장률이 제조업 성장 호조 등의 이유로 전국 평균보다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 총생산은 2005년 대비 5.9%를 성장해 전국 평균인 5.1%를 상회함은 물론 전국 16개 자치단체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이는 2000년 이후 최고 성장률 달성과 함께 제조업(9.7%), 건설업(11.5%) 등 모든 업종에서 고를 성장을 보이고 있어 성장의 질이 개선됐다는 평이다.
산업구조는 서비스업이 51.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제조업이 24.6%, 건설업 11.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했던 전국대비 전북경제 규모가 2006년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로 반전됨에 따라 경제규모 왜소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전북경제에 활력을 제기할 수 있는 동기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설비투자 증가율이 확대 되고 있어 향후 성장기반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도내 총 고정 자본형성 규모가 전년대비 10.5% 증가한 8조 2,966억원으로 확대되는 등 활발한 투자가 전개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2007년도에는 두산인프라 코어, 동양제철화학, 현대중공업 등 대규모 설비투자가 전북지역에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2007년 전북 총생산 성장률은 전국 2배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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