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내부개발 조기 추진, 새만금 유역 수질이 관건
새만금 내부개발 조기 추진, 새만금 유역 수질이 관건
  • 승인 2007.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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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내부개발에 대한 조기 추진을 위해 새만금 유역 수질 개선이 관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만금 특별법과 새만금ㆍ군산 경제자유구역 선정에 따른 추진계획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정한 2012년 수질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필요성이 떠오르고 있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완주 전북지사는 정책현안조정회의에서 정부조치계획에 따른 만경강 수질목표의 조기달성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만경강 대표지점의 수질은 2000년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6.8ppm에서 2003년 3.7ppm까지 용담댐 방류량 증가 및 많은 강우량으로 개선됐다.


최근 수질은 2004년 이후 용담댐 방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주하수고도처리 효과로 수질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문제는 왕궁축산분뇨처리시설 착공지연이나 하수관거 BTL사업 추진에 따른 시ㆍ군 상환부담액 증가로 인한 도비 지원 요구 등 풀어야할 숙제가 아직도 남아 있다는 것.


특히 만경강 유역의 주 오염원인 왕궁특수지역 축산단지 주변인 온수리ㆍ구덕리 일원에 대한 공공폐수처리 시설에 대한 착공이 늦어지면서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도와 익산시는 동양건설산업(주) 주관 7개 컨소시엄 제안사와 우선 협상 협의를 추진 중에 있으나 보강사업의 운영단가 및 추가비용 29억원(오존산화ㆍ가압부상기) 등 부담 예산에 대한 협의가 늦어지고 있다.


도와 익산시는 올해 말까지 협상을 완료하고 의회와 기획예산처 협의 등 행정절차를 이행해 내년 3월 이전에 공사 착공을 예상하고 있으나 연내 협상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져 공사 착공이 더 늦춰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도는 BTL 사업 추진에 따른 상환부담액이 증가함에 따라 일선 시ㆍ군에서 일부 도비 지원을 요구함에 따라 일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시ㆍ군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에 따라 행ㆍ재정적 차등지원을 할 방침이다.


또한 2010년까지 수질목표 달성을 위해 환경기초시설 설치에 차질이 없도록 도비 지원을 통해 하수관거 확충 등 인프라 구축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현 수질측정방법에 대한 객관성 및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네덜란드 주다지호와 같은 수질자동측정망 설치를 국책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문가를 중심으로 수질전담팀을 구성해 새만금 내부개발의 효율적 추진과 환경단체 및 관련기관의 우려와 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고 정부요구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수질 개선을 위해 하수처리시설 23개소와 고도처리시설 6개소를 설치하고 있으며, 하수관거 확충에도 도정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왕궁 보강공사도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해 조기 수질목표 달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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