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안 솔껍질깍지벌레 피해 확산
전북연안 솔껍질깍지벌레 피해 확산
  • 승인 2007.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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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서해안 및 고군산도 지역에서 자라는 소나무가 솔껍질깓지벌레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과 고창ㆍ부안 등 도내 서해안 일대에서 솔껍질깍지벌레로 고사한 소나무는 2003년 2,720ha에서 2005년 3,041ha, 올해 3,200ha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이 솔껍질깍지벌레가 확산되는 이유는 산림청에서 피해 회복단계로 판단해 2005년부터 항공방제가 중단돼 방제작업이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항공방제 중단 이후 생육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는 일일이 나무에 구멍을 뚫어 약품을 주사하는 방식으로 방제를 하고 있지만 인력 방제는 단기간 대규모 방제가 어렵고 해안 및 섬 지역은 바위산이 많아 사람의 접근이 쉽지 않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나무주사는 고독성 농약을 사용하기 때문에 숙련된 작업인력이 필요해 방제면적을 늘리는 데 어려움이 있다.


도 관계자는 “생육이 좋지 않은 나무는 나무주사 시 액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생육환경이 나쁜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2008년부터 항공방제를 산림청에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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